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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작년 100억 넘는 주식 부자 3900명…보유액은 전체의 3분의 1

등록 2026.10.23 06:00:00수정 2026.10.23 06:05:39

문진석 민주당 의원실, 예탁결제원서 받은 자료

1000만원 이하 874만명…보유액은 전체의 1.9%

고액 보유액 비중 2년째↑…소액은 5년 중 최저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사진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2026.10.2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사진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2026.10.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지난해 국내 개인 주주 10명 중 6명은 보유한 상장주식이 1000만원 이하인 반면, 전체의 0.03%에 불과한 고액 보유자가 개인 주식 보유액의 약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억원 초과 보유자가 개인 전체 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년 연속 높아졌다. 반면 1000만원 이하 보유자의 금액 비중은 최근 5년 중 가장 낮아 소수에게 주식 자산이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874만명이 19조, 3900명이 353조…극명한 주식 보유 격차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 보유액이 1000만원 이하인 국내 개인은 약 874만700명이었다.

전체 개인 주주의 60.5%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총 19조2000억원으로 개인 전체 보유액의 1.9%에 그쳤다. 1인당 평균 보유액은 약 220만원이었다.

반면 상장주식을 100억원 넘게 보유한 개인은 약 3900명으로 전체의 0.03%였다. 개인 주주 1만명 중 약 3명 수준이다.

그러나 이들의 주식 보유액은 총 353조원으로 개인 전체 보유액의 34.9%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보유액은 약 907억8190만원이었다.

100억원 초과 보유자 약 3900명이 가진 주식이 1000만원 이하 보유자 약 874만명의 보유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 약 18.4배 많았다.

보유 범위를 넓혀도 격차는 뚜렷했다.

3000만원 이하 보유자는 약 1109만2300명으로 전체 개인 주주의 76.8%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의 보유액은 총 61조7000억원으로, 개인 전체 보유액의 6.1%에 그쳤다.

반면 10억원 초과 보유자는 약 7만8800명으로, 보유액은 총 513조5000억원이었다. 이는 개인 전체 보유액의 50.8%에 해당했다.

100억 초과 보유액 비중 2년 연속 상승…1000만원 이하는 5년 중 최저

지난해에는 100억원 초과 보유자에게 주식 자산이 집중되는 정도도 높아졌다.

이들의 보유액은 2024년 말 218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353조원으로 134조3000억원(61.4%) 증가했다. 개인 전체 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6%에서 34.9%로 1.3%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1000만원 이하 보유자의 보유액은 20조1000억원에서 19조2000억원으로 9000억원(4.5%) 감소했다. 보유액 비중도 3.1%에서 1.9%로 1.2%p 낮아졌다.

최근 5년간 흐름을 봐도 소수 고액 보유자에게 주식 자산이 집중된 구조가 이어졌다.

100억원 초과 보유자의 금액 비중은 2021년 34.7%, 2022년 33.1%, 2023년 31.9%, 2024년 33.6%, 지난해 34.9%였다. 2023년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2년 연속 상승해 2021년 수준을 소폭 웃돌았다.

반면 1000만원 이하 보유자가 전체 개인 주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60.7%, 2022년 65.2%, 2023년 62.1%, 2024년 66.0%, 지난해 60.5%로 매년 60%를 넘었다.

그러나 이들의 보유액 비중은 같은 기간 2.4%, 3.4%, 2.6%, 3.1%, 1.9%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최근 5년 중 처음으로 2% 아래로 내려갔다.

이번 집계는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보유액은 각 연도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다만 이는 연도별 보유액 구간에 따른 집계로, 같은 투자자를 추적한 결과는 아니다. 주가 변동이나 매매 등에 따라 보유액 구간이 달라질 수 있어 개별 투자자의 수익률 차이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13.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1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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