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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노사, 임단협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원↑

등록 2026.10.23 11:45:51수정 2026.10.23 13:32:25

[울산=뉴시스]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야드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야드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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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3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인단협) 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열린 26차 교섭에서 두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2만원 인상(호봉승급분 5만5000원 포함), 격려금 200%+1150만원 지급, 복지포인트 30만원 지급,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이달 2일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과 비교하면 호봉승급분이 5000원 올랐고 격려금과 복지포인트 총 80만원이 인상됐다.

퇴직금은 산정 사유 발생일 직전 4개월 중 본인이 희망하는 연속 3개월을 기준으로 산정하기로 했다. 또 노사가 조선산업 자동화·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전환 특별협약도 체결하기로 했다.

협약을 체결하면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 발생시 회사가 사전에 설명하고 노사공동협의체에서 고용안정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노조는 내주 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잠정합의 직후에는 26일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27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된다.

노사는 지난 6월2일부터 시작된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울산=뉴시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김동하 지부장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마무리를 촉구하는 고공 농성을 위해 지난 18일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 높이 25m짜리 크레인에 올라가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2026.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김동하 지부장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마무리를 촉구하는 고공 농성을 위해 지난 18일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 높이 25m짜리 크레인에 올라가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2026.10.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노조가 지난달 11일 올해 첫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온 가운데 노사가 집중 협상을 진행한 끝에 같은달 30일 1차 잠정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이틀 뒤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14%의 반대로 부결되면서 원점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했다.

재개된 교섭에서 추가 제시안이 나오지 않자 김동하 노조 지부장이 지난 18일 25m 높이의 크레인에 올라 무기한 고공 농성에 나섰고 다음날부터는 사실상 전면파업에 준하는 전체 조합원 7시간 파업이 연일 이어져 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교섭을 통해 다시 한번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만큼 이번 합의가 원만한 타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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