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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靑비서관, 다주택 해명…"광주집 매각, 시간은 걸려"

등록 2020.07.09 17: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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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아파트 지분 전부 매도…실제 소유하지 않아"

"광주 아파트 매각키로…전셋집 구하는 데 시간 필요"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8일 오전 서울-세종 간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열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 자리하고 있다. 2019.11.2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8일 오전 서울-세종 간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열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 자리하고 있다. 2019.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9일 자신의 다주택 보유와 관련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서울 서초구와 광주 서구에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1채씩 보유 중인 김 비서관은 실거주 중인 광주 소재의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직자 재산신고상 1가구 2주택으로 신고돼 있다"며 "광주광역시에 아파트 1채, 서울 방배동에 아파트 2분의 1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배우자 명의의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아파트 1채(114.98㎡),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아파트 1채(103.00㎡) 등 부동산으로 10억 990만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 명의의 부동산은 없었고, 배우자 명의로 된 아파트 2채와 오피스텔 전세임차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 비서관은 방배동 아파트와 관련해 "배우자가 결혼 전부터 처제와 2분의 1지분씩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2017년 관련 지분을 전부 매도하여 실제 소유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다만 "그 아파트가 재건축 중이어서 완공이 될 때까지는 서류상 등기 이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광주 아파트와 관련해선 "배우자와 자녀가 거주하는 실거주 아파트이나 방배동 아파트가 등기 이전되기 전까지는 명목상 2가구로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에 근무하는 공직자가 국민께 긴 설명으로 해명하는 것이 온당치 않다는 데에 가족이 뜻을 같이해서 광주의 아파트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광주는 실거주 상태인지라 전셋집을 구하고 이사하는 문제로 조금의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다주택 보유 청와대 참모들에게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하고 모두 처분할 것을 재권고한 바 있다.

노 실장은 서울 반포와 청주 아파트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세종시 소재 아파트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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