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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소설 시장 10년간 5.5배 성장…많이 팔린책은 '멋진 신세계'

등록 2020.07.15 15: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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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1999~2020 숫자로 보는 SF의 세계' 발표

[서울=뉴시스] 멋진 신세계 (사진=알라딘 제공) 2020.07.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멋진 신세계 (사진=알라딘 제공) 2020.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에서 과학 소설 시장이 10년 동안 5.5배 커졌다. 이는 2011년 상반기와 2020년 상반기를 비교한 인터넷서점 알라딘 판매통계 분석한 결과다.

 15일 알라딘은 1999년 7월13일부터 2020년 6월19일까지 판매통계를 분석한 '1999~2020 숫자로 보는 SF의 세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과학 소설 시장이 10년 새 5.5배 성장하고 20년간 한국 독자가 가장 많이 읽은 과학소설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와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2,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작가 중에는 유일하게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6위로,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2020년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과학소설이기도 하다.

작가별로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국 독자를 가장 많이 만난 작가였다. '잠' '제 3인류' '고양이' '죽음' '타나토노트' 등 5권이 역대 판매량 기준 베스트 과학 소설 20위 안에 들었다.

국내 작가로는 김초엽, 듀나, 김보영이 역대 판매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과학소설의 지형도 달려졌다. 특히 1999~2009년 3.5%에 불과했던 20대의 과학 소설 구매울이 2010~2019년에 19.3%를 차지했다.  

김효선 알라딘 소설 MD 과장은 "젊은 독자층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젊은 작가들의 과학소설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초엽, 정세랑을 필두로, 황모과, 심너울, 천선란 등의 작가가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13일 예약 출간된 천선란의 '어떤 물질의 사랑'은 하루 만에 알라딘 소설 일간 베스트 3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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