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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하스, 키움 러셀과 첫 만남에서 '판정승'

등록 2020.08.04 22: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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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키움에 4-2 승

로하스,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러셀,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t wiz의 경기, 8회초 무사 2루 kt 강백호의 타격때 로하스가 홈인, 더그아웃으로 들어서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0.08.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t wiz의 경기, 8회초 무사 2루 kt 강백호의 타격때 로하스가 홈인, 더그아웃으로 들어서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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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과의 첫 만남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KT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6연승을 질주한 KT는 키움의 7연승을 좌절시켰다.

이날 경기 전부터 로하스와 러셀의 만남에 시선이 쏠렸다.

2017년부터 KT에서 뛴 로하스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타자로 평가 받고 있다. 3일까지 홈런과 타점, 최다 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로하스의 독주에 러셀의 합류가 변수가 됐다.

키움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러셀은 빅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영입 당시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다. 여기에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7월28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5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 0.400(25타수 10안타)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KT 감독은 러셀과 로하스의 맞대결에 대해 "로하스는 하던 대로 해주면 좋겠다"면서도 "선수 입장에선 '나도 이 정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라며 상대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짚기도 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t wiz의 경기, 1회말 2사 1루 키움 이정후의 타격때 러셀이 3루로 진루해 조재영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0.08.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t wiz의 경기, 1회말 2사 1루 키움 이정후의 타격때 러셀이 3루로 진루해 조재영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0.08.04. [email protected]

경기 시작 후, KBO리그에서 더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로하스가 러셀 앞에서 팀 승리와 함께 웃었다.

로하스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0-2로 뒤진 6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난 간 뒤 유한준의 3루수 더블 플레이 때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8회초에는 좌중간 상단 펜스를때리는 2루타를 날렸다. 그는 후속 강백호의 우전 안타에 과감하게 홈으로 뛰어 들어 추가점을 올렸다.

반면 러셀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사 후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게 볼넷을 골라낸 뒤 허정협의 적시타에 득점했다.

그러나 이후 러셀은 잠잠했다. 3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와 7회에는 뜬공에 그쳤다.

러셀이 KBO리그 합류 후 무안타에 그친 건 6경기 만에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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