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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소프트웨어사 유니티 뉴욕증시서 1.5조원 조달

등록 2020.09.18 14: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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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목표 훨씬 상회...기업가치 137억$ 호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 업체 유니티(UNITY)가 뉴욕 증시에서 실시한 신규주식 공모(IPO)를 통해 목표를 훨씬 웃도는 13억 달러(약 1조509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마켓워치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니티는 전날(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당 52달러로 2500만주를 공개했다.

공개가격은 가조건 타깃 가격을 크게 웃돌았다. 타깃가격은 주당 34~42달러에서 44~48달러로 인상했는데 실제 공개가는 이를 넘어섰다.

이로써 유니티 시가총액은 137억 달러를 호가하게 됐다. 18일부터 뉴욕 증시에서 거래에 들어간다.

IPO에서 인수 주간사를 맡은 골드만삭스 그룹과 크레디 스위스 그룹은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해 투자가의 수요를 예상했다.

유니티는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와 닌텐도 ‘마리오카트’ 같은 수많은 인기 게임에 게임엔진을 공급했다.

동사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는 게임 개발자, 비디오 아티스트, 건축가, 영화제작자 등에 널리 쓰이며 인터액티브 3D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해 수익화할 수 있다.

2019년 유니티 순손익은 1억6320만 달러 적자를 냈다. 2018년에도 1억3160만 달러 적자였다. 매출액은 작년 42% 늘어난 5억4180만 달러로 나타났다.

최대주주인 세퀘이어 캐피털의 출자비율이 24.1%다. 사모펀드 실버 레이크도 18.2% 지분을 갖고 있다.

덴마크에서 2004년 창업한 유니티는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전하고 회사명도 지금으로 바꾸었다.

당시 유니티는 세퀘이어 캐피털에서 550만 달러를 투자받고서 10여년 동안 그대로 있다가 지난해 투자라운드를 거치면서 기업가치가 60억 달러로 상승했다.
[뉴욕=AP/뉴시스]지난 7월21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0.08.29

[뉴욕=AP/뉴시스]지난 7월21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0.08.29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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