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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 16일 '헤리티지시리즈II-라벨&레스피기' 선보여

등록 2021.04.10 08: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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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 피아니스트 김다솔 협연

[수 원=뉴시스] '헤리티지시리즈II-라벨&레스피기'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 원=뉴시스] '헤리티지시리즈II-라벨&레스피기'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16일 오후 8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헤리티지시리즈II-라벨 & 레스피기'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경기필 예술감독 마시모 자네티의 지휘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 레스피기 로마 3부작 가운데 '로마의 소나무'를 연주한다.

2019년 라벨 '스페인 광시곡', 레스피기 '로마의 축제'를 연주하며 극찬을 받았던 마시모 자네티가 다시 한번 라벨과 레스피기 조합을 선택했다.

1부에 연주될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가장 난해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코피에프의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을 배경으로 작곡해 전반적으로 비극적이다. 피아니스트에게 엄청난 기술과 음악성을 요구하는 음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한다.

2부에서는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이 연주된다. 라벨은 자신의 친구 고데브스키의 아이들을 위해 네 손으로 연주하는 5개의 피아노 모음곡 '어미 거위'를 썼는데 후에 이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목관악기의 솔로 선율과 첼레스타의 반짝이는 음색 등 독특한 발상과 자유로운 상상력이 살아있는 것이 곡의 특색이다.

이어 연주될 작품은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다. 레스피기는 근대 이탈리아 작곡가로는 거의 유일하게 오페라가 아닌 관현악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로마 유적의 소나무에 얽힌 4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시모 자네티는 "프로코피예프 작품이 가진 비범한 깊이, 라벨 작품이 주는 무한한 아름다움, 레스피기 작품이 주는 환상적인 색채가 관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시모 자네티와 경기필하모닉은 같은 프로그램으로 오는 17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무대에도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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