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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규 확진 600명대 중반…집단감염 계속 발생"

등록 2021.06.23 09: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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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자 1510만명…전 국민 29.4%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2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중반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위험요인이 많은 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오늘(23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중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간 단위로 봤을 때 여전히 일평균 400명대 중반적지 않은 규모의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1차장은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25%를 넘고 있고, 학교, 학원, 사업장, 교회, 병원, 음식점, 노래연습장, 주점, 유흥시설 등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위험요인이 많은 곳에서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권 1차장은 "이러한 신규 확진자 규모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의 비율은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원이 다수 잠재해 있고, 여전히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이 시행되는 7월부터는 각종 모임과 활동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 간의 접촉 또한 증가할 것"이라며 "사람 간 접촉 증가는 코로나 전파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건강이 취약한 분들에게는 심각한 감염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권 1차장은 "방역과 경제활동의 조화를 위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우리 사회 구성원 각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자율적 예방 활동과 상호 협력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코로나로부터의 탈출은 절대로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라며 "우리 국민 모두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집단면역을 더 빨리 앞당기고 결국 코로나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 1차장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 수는 1510만명으로, 전 국민의 29.4%가 1차 접종에 참여했다. 접종 완료자는 총 429만명으로 전 국민 8.4%다.

권 1차장은 "집단면역 고지를 향한 3부 능선에 다다르고 있다"라며 "정부는 7월 중순까지는 2차 접종에 주력할 계획이며,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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