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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 10명 중 9명, 지역 화폐 '시루' 발행 긍정적

등록 2021.09.25 17: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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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93.1%가 ‘긍정적'이라고 대답

지역화페 '시루'가맹점 지정 현장.(사진 왼쪽 임병택 시장).

지역화페 '시루'가맹점 지정 현장.(사진 왼쪽 임병택 시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민 10명 중 9명은 지역 화폐 ‘시루’가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시흥시가 지역 화폐 도입 3주년을 맞아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드러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시루 사용자 5491명을 대상으로 ‘시루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말에 93.1%가 ‘긍정’(매우 긍정 62.7%, 대체로 긍정 30.4%)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소비의 역외 유출을 막는다는 방침과 함께 2년여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2018년 9월 17일 ‘시루’를 첫 판매했다. 그 결과 현재 총 4434억 원의 발행 규모를 기록한다.

사용자 수는 모바일 시루 기준 26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51만여 명) 기준 50%, 경제활동인구 29만여 중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는 1만2400여 곳에 이른다.

‘시루’라는 이름은 지난 2017년 8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시흥시의 ‘시’와 한자 묶을 ‘루’를 합쳐 ‘시흥을 하나로 묶는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QR 방식의 모바일 지역 화폐를 지난해 2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임병택 시장은 “시루가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가와 경비 절감의 효과를, 시민들에게는 지역을 생각하는 소비의 즐거움을 드린다"라며 “지속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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