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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무원 피격 TF단장' 하태경, 野 TF구성에 "국회 특위로"

등록 2022.06.26 12: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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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진상조사특위, 여야 합의 구성"

우상호 "정략적 공격…여당같지 않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TF 위원장이 지난 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을 찾아 지난 2020년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해수부 공무원 사건과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22.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TF 위원장이 지난 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을 찾아 지난 2020년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해수부 공무원 사건과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서해 공무원 사건 TF'를 구성한 데 대해 "진상규명에 한 목소리를 냈으니, 이왕이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특위를 여야 합의로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이 언성을 높이고 싸울 수밖에 없는 사안에 특위를 만들자는 제안이 이성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당 TF가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 규명에 한 발짝 다가서자 민주당도 갑자기 TF를 만든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하 의원은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 TF' 단장이다.

하 의원은 "지난 정부는 사건의 진실은 외면한 채 희생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인격살인을 자행했다"며 "국가의 국민 보호 의무가 무엇인지 명확히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특위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하태경 의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해 공무원 사건에 대한 국민의힘 쪽 대응이 지나치게 정략적이고 사실 왜곡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제가 꽤 오래 인내해 왔는데 이 문제에 대응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건 TF' 팀장은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의원이 맡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과 21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 황희 의원, 국가정보원 출신인 김병기 의원 등이 참여한다.

우 위원장은 하 의원의 국회 차원 진상조사 특위 구성 주장에 대해서는 "특정한 정치적, 혹은 어떤 안보 사안에 관해서 국회에 특위를 만든 적이 있나. 정치공세가 너무 심한 것 아닌가"라며 "계속 정략적 공격의 틀을 키우겠다는 의도는 알겠는데 아무리 봐도 여당 의원 같지 않고 야당 때 하는 방법"이라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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