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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공포영화는?"…LGU+, 감정분석 AI콘텐츠 검색기술 개발

등록 2022.06.28 09: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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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기술 개발 돌입

리뷰 분석해 이용자 감정 고려한 콘텐츠 추천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의 감정에 맞춰 콘텐츠를 분류하는 ‘AI 기반 감정 콘텐츠 검색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진=LGU+ 제공) 2022.6.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의 감정에 맞춰 콘텐츠를 분류하는 ‘AI 기반 감정 콘텐츠 검색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진=LGU+ 제공) 2022.6.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으스스한 스릴러 영화 추천해줘."

IPTV에서 자신의 감정에 맞는 미디어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추천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업스테이지와 AI기반 감정 콘텐츠 검색 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내용과 리뷰를 분석한다. 이용자의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검색·추천하는 서비스 개발이 목표다.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성장과 함께 각종 콘텐츠 제작 및 수급이 활발해지면서 이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AI 기술은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U+tv의 데이터를 분석, 이용자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콘텐츠를 공포나 로맨스 등 장르로 분류했다면, 감정을 포함시켜 ‘으스스한 스릴러 영화’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로맨스 영화’ 등으로 세분화하는 내용이다.

감정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분류하는 기술은 타사의 미디어 서비스에 일부 도입돼 있지만, 운영자가 수동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감정에 따른 분류가 장르나 주제에 국한되거나 전체 콘텐츠로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양사는 AI를 활용해 콘텐츠에 달린 리뷰를 자동 분석해 같은 종류의 감정이라도 강도에 따라 한층 세분화된 다양한 표현으로 분류되는 기술을 개발, U+tv가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U+tv 이용자는 단순히 감정에 따라 분류된 콘텐츠 목록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섬세한 감정에 어울리는 맞춤형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용자들의 영상 검색 경험 개선에 필수적인 의미 기반 영상 검색을 통해 LG유플러스 이용자 만족도 증대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인공지능·데이터 사이언스담당(상무)은 “이용자의 니즈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알맞은 결과를 제공하느냐가 검색 기술의 본질"이라며 "LG유플러스는 AI 전문업체인 업스테이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검색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미디어 검색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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