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평화회담 2월8일서 20일로 연기
【AP/뉴시스 = 1월 30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 미디어가 제공한 북부 데이르 알주르의 전투장면 동영상의 한 장면. 시리아군이 2주전부터 공세를 강화한 IS를 물리치고 탈환한 이 지역에 세계식량계획(WFP)이 구호식품의 공중 투하를 재개했다. 유엔은 효과적인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정부군과 반군의 확고한 휴전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담을 주선하기로 한 유엔의 시리아 특사 스태판 데 미스투라대사는 "만약 우리가 바라는 대로 정전협정이 확고해진다고 해도 그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화를 진지하게 시작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이 시리아 정부에게도 "진지한 양보를 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반군들에게 각 분파가 단일 대표를 선출할 시간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스투라 대사는 2월 8일로 일단 초청장을 보내겠지만 그 때까지 반군측이 단일후보를 내지 못한다면 자기가 직접 나서서 대표를 선임하겠다고 말하고 이는 아직 전례가 없었던 여성 대표까지도 포함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12월 30일 타결된 정전 합의는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한시라도 빨리 확고한 정전협정과 정치적 과정을 거쳐 내전을 중지한 다음 유엔안보리가 지목한 테러 단체들과의 전투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미스투라 대사가 말하는 테러단체들이란 이슬람 국가(IS)와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파타 알-샴전선( 이전 이름 누스트라 전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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