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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사들 "세월호참사 전과 다른 교육, 다른 사회 만들겠다"

등록 2017.04.08 14: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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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최창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이 8일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기억과 약속의 길 다짐식'에서 "촛불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 새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2017.04.08.  lji22356@newsis.com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최창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이 8일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기억과 약속의 길 다짐식'에서 "촛불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 새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2017.04.08.  [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세월호참사 3주기(4월16일)를 앞두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교사들은 "참사 전과 다른 교육, 다른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8일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억과 약속의 길 다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전교조 경기지부 소속 초·중등 교사 100여명과 고등학생 10여명이 참여했다. 일부 교사는 초등학생 등 어린 자녀들과 함께 했다.

 최창식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월호가 올라왔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는데 진상규명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진실을 은폐하고 적폐청산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세월호참사 3주기(4월16일)를 앞둔 8일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억과 약속의 길 다짐식'을 연 가운데, 참석한 교사들이 "참사 전과 다른 교육, 다른 사회를 만들겠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04.08.  lji22356@newsis.com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세월호참사 3주기(4월16일)를 앞둔 8일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억과 약속의 길 다짐식'을 연 가운데, 참석한 교사들이 "참사 전과 다른 교육, 다른 사회를 만들겠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04.08.  [email protected]

 그는 "우리는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정부는 왜 구하지 않았는지, 왜 진실규명을 방해하는지 등을 밝혀내야 한다"며 "갈 길이 많이 남았다. 슬픈과 분노를 기억하고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교조는 4~16일 세월호 집중 실천주간을 운영하고 각 학교에서 세월호 계기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촛불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 새로운 사회를 만들겠다. 최근 출범한 사회적교육위원회를 통해 대통령 후보들에게 교육혁신 의제를 제시하고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하종원 전교조 용인지회 사무국장은 행사장 앞에서 노래 '진실을 인양하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부르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소속 교사들이 8일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사진 앞에서 헌화·분향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2017.04.08.  lji22356@newsis.com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소속 교사들이 8일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사진 앞에서 헌화·분향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2017.04.08.  [email protected]

 김정애 전교조 고양중등지회장은 "교사들이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진실규명을 위해 나부터 실천하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다짐식을 통해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이루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고 했다. 

 교사들은 30여분 동안 다짐식을 진행한 뒤 분향소로 가 희생자들의 영정사진 앞에서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어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유가족과의 간담회를 통해 세월호 인양과정, 선체조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유가족들에게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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