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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유로존 총통화량 5%↑···시장 전망치 부합

등록 2017.06.28 1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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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of European Central Bank, Mario Draghi, listens during a news conference in Frankfurt, Germany, Thursday, Dec. 8, 2016, following a meeting of the ECB governing council. (AP Photo/Michael Probst)

【서울=뉴시스】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고 있는 'ECB 연례 포럼'에서 “유로존에서 모든 신호들이 강력한 회복의 확산을 가리키고 있다. 디플레이션의 위협이 사라진 대신 리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8일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열린 한 ECB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드라기 총재의 모습. 2017.06.28.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28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달 총통화량(M3)이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유로존의 M3 증가율인 4.9%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5%에 부합하는 규모다.

  5월 유로존 은행들의 대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2.4%에 비해 0.2%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3~5월 간 3개월 평균 M3는 지난해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의 전망치인 5.1%에 부합했다.

 현금과 보통예금(M1)의 경우 지난 5월 하루짜리 초단기 예금 금리는 전달과 동일한 9.3%를 유지했다. 가계에 대한 유로존 은행들의 대출은 전년 대비 2.6% 늘었다. 이는 4월에 기록한 2.4% 증가보다 높다. 비금융기업에 대한 대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해 지난 4월과 같았다.

 이에 앞서 27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고 있는 'ECB 연례 포럼'에서 “유로존에서 모든 신호들이 강력한 회복의 확산을 가리키고 있다. 디플레이션의 위협이 사라진 대신 리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에서는 벗어났지만 심각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를 가리킨다. 드라기 총재는 최근 유로존의 물가 부진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정책이 제대로 작동해 (경제) 리스크가 줄어들었다고 이제 자신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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