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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북핵, 한일 핵무장 유발가능…중-러에 불이익"

등록 2017.12.04 02: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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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2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에서 정례 기자회견 중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7.11.03

【워싱턴=AP/뉴시스】2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에서 정례 기자회견 중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7.11.03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핵 무장은 모든 나라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의 핵 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한국 및 일본의 핵 무장이 중국과 러시아에 이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를 막기 위해서는 두 나라가 북핵 저지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북핵 문제와 관련해 “내가 말해 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북한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대통령이 그 문제를 해결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우리 자체적으로 더 많은 것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 (중국과 러시아 등) 그들에게도 이익이라는 점을 믿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중국은 전례 없는 (대북) 조처를 취하고 있다. 우리가 중국에 요구하는 조처들은 미국 혹은 다른 누구에게 호의를 베풀어 달라는 게 아니다. 바로 중국의 이익을 위한 행동을 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모든 나라에 대해 실제로 중대한 위협이 제기되고 있다. 직접적인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일본과 한국, 혹은 다른 나라들도 핵무기로 무장할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 이는 중국이나 러시아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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