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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손 놓은 전남교육청, 역사적 책무 다해야"

등록 2019.02.06 13: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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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비판 성명…도교육청만 3·1운동 관련 사업 전무

【무안=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복회 광주·전남지부는 6일 전남도교육청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인식이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광복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남도교육청은 3·1운동과 임정 100주년의 역사를 기억·선양하는 기념사업·행사, 독립운동사 교육 등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광복회는 "광주시·시교육청·전남도는 광주·전남 항일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다각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고, 시민사회는 광주 3·1혁명 100주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를 꾸렸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전남도교육청만 3·1운동 관련 콘텐츠를 각 학교에서 사용하도록 홍보하는 것 외에 자체적으로 추진하거나 기획한 사업이 단 한 건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전남도내 학생과 역사교사들의 독립운동사적지 탐방을 공문으로 건의했지만, 도교육청은 변명과 핑계로 일관했다. 도육청의 역사인식 부재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선열들의 항일 독립 정신을 오롯이 계승, 국민이 주인이 되는 온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대립·분단의 역사를 극복, 평화와 통일의 새 역사를 만드는 게 역사적 책무"라며 "도교육청은 즉각 독립운동사 중점 교육을 추진하고, 초·중·고교의 친일 잔재를 파악해 청산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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