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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홍콩 시위 관련 "폭력적 행동 강력 비난"

등록 2019.06.13 18: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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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홍콩 정부의 대처 전적으로 지지"

중 외교부, 홍콩 시위 관련 "폭력적 행동 강력 비난"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홍콩 대규모 시위를 ‘폭력’으로 규정하고, "중앙정부는 이런 폭력 행동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홍콩 특구 행정장관과 정부 관계자는 홍콩 시위 최신 사태와 연관해 담화를 발표했다”면서 “(홍콩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미럴티 일대에서 일어난 시위는 평화적 집회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일어난 공공연한 폭력행위”라고 지적했다.

겅 대변인은 또 “홍콩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그 어떤 행위도 홍콩 주류 민의에 부합되지 않는다”면서 “문명 법치의 사회는 평화와 안정 파괴, 법을 무시하는 위법 행위”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중앙정부는 모든 폭력행위를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홍콩 특구 정부가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을 지지한다”고 역설했다.

겅 대변인은 “홍콩이 반환된 이후 일국양제(一國兩制), 항인치항(港人治港 홍콩인에 의한 홍콩 통치)는 철저히 시행돼 왔고, 이로 인해 홍콩은 번영과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인도법 개정이 홍콩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를 동요시킬 것이라는 우려는 완전히 불필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홍콩 입법회(의회 해당)은 성명을 통해 범죄인 인도법 심의를 재차 연기한다고 밝혔다. 전날 입법회는 법안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이어지자 법안 2차 심의를 연기하기로 한바 있다.

아울러 전날 캐리 람 행정장관은 동영상 성명에서 "이는 노골적으로 조직된 폭동의 선동으로, 홍콩을 사랑하는 행동이 아닌 보통 사람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행동"이라며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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