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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 사용기]대화면에 앱 연속 사용...접어야 하는 이유 제시

등록 2019.09.05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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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인치 대화면...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크기

커버·내부 디스플레이 넘나드는 '앱 연속성' 지원

【서울=뉴시스】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공개된 '갤럭시폴드 5G' 실물 모습. 2019.09.05 (사진 = 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공개된 '갤럭시폴드 5G' 실물 모습. 2019.09.05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6일 국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5G'는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제품에 제기된 의문을 충분히 해소해주는 제품이다.

지난 2011년 삼성전자가 CES에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이후, 폴더블폰 개발이 공식화 되면서 한편으로는 우려도 나왔다.

스마트폰이 점점 대형화되면서 새로운 폼팩터로 폴더블폰이 주목받았지만, 7인치로도 적합한 화면 크기를 더 크게 만들어 반드시 접어야만 하느냐는 의문이 고개를 들었다.

삼성전자는 7.3인치라는 역대급 대화면과 '앱 연속성'이라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 폴더블폰에 제기된 의문에 해답을 내놓았다.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체험행사를 통해 갤럭시폴드 5G와 만났다. 기자가 처음 접한 갤럭시폴드 5G는 무엇보다 7인치가 넘는 대화면이 눈에 들어왔다.

갤럭시폴드는 접었을 때는 4.6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7.3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7.3인치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크기다.

특히 7.3인치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밝기가 1200니트(nits)에 이르며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 HDR10+를 지원해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원본에 가까운 색상을 제공한다.

이는 동영상과 게임 등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경험을 극대화시킨다. 기자가 직접 유튜브와 게임 앱을 실행해보니 7인치가 넘는 대화면이 주는 생동감이 기존 스마트폰과는 큰 차별점으로 다가왔다.

접었을 때는 4.6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반적인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면, 펼쳤을 때는 대화면의 태블릿처럼 사용 가능하다. 마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서울=뉴시스】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공개된 '갤럭시폴드 5G' 실물 모습. 2019.09.05 (사진 = 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공개된 '갤럭시폴드 5G' 실물 모습. 2019.09.05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갤럭시폴드는 4.6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앱을 연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고 있던 앱을 펼쳤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끊김 없이 자동으로 보여주는 '앱 연속성(App Continuity)'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갤럭시폴드를 접은 채로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오늘 저녁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 메시지를 수신하고, 메시지에 포함된 약속 장소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을 펼치면 보던 지도 화면을 중단 없이 연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이메일을 확인하고 답장이 필요할 경우, 갤럭시 폴드를 펼치기만 하면 큰 화면에서 보다 쉽게 타이핑할 수 있는 큰 키보드를 보여준다.

이는 반대로도 가능하다. 일부 앱에서만 실행 가능하지만 내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폴드는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화면을 2분할 혹은 3분할로 나눠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Multi-Active Window)' 기능을 지원한다. 앱 창 크기도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왼쪽의 큰 화면으로 최신 동영상을 보면서 오른쪽 상단 화면에 인터넷 브라우저를 실행해 최신 리뷰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오른쪽 하단 화면으로는 모바일 인스턴스 메시지로 친구와 채팅을 할 수 있다.

최신 동영상을 보면서 디스플레이 오른쪽 끝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을 확인해 2번째 창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한번 더 왼쪽으로 스와이프해서 또 다른 앱을 3번째 창에서 실행할 수 있다.

작업을 하다가 작은 창의 앱에 좀 더 집중을 해야 할 경우 사이즈 조절 또한 가능하며 앱간 위치 이동도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앱 연결 사용성'과 '멀티 액티브 윈도우'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구글과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공개된 '갤럭시폴드 5G' 실물 모습. 2019.09.05 (사진 = 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공개된 '갤럭시폴드 5G' 실물 모습. 2019.09.05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스마트폰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도 돋보인다.

갤럭시폴드는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로 편리하게 셀피를 촬영할 수도 있다.

갤럭시폴드를 접었을 때는 한 손으로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후면 카메라 방향을 전환하며 사진을 촬영하거나 셀피를 바로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폴드를 펼쳤을 때는 10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와 8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활용해 더 향상된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셀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갤럭시폴드는 모바일 기기 중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7나노 최신 프로세서, 12GB 램과 512GB의 내장 메모리, 4235mAh의 대용량 듀얼 배터리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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