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대로변서 50대 남성 오토바이 치여 숨져

횡단보도 건너려다 봉변…운전자도 부상 입어

무단횡단이나 음주운전 여부 등 경찰 조사중

【서울=뉴시스】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인근의 대로변에서 50대 남성이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했다.

2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저녁께 50대 남성 A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2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에 치여 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20대 남성 B씨도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만일 A씨가 무단횡단을 해서 이 같은 사고가 벌어졌을 경우에는 사망했더라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무단횡단 여부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도로교통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B씨의 과속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