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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바티, 프랑스오픈도 불참

등록 2020.09.08 14: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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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 2019.06.08

[파리=AP/뉴시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 2019.06.0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24·호주)가 이달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도 불참한다.

바티는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올해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지난해 프랑스오픈은 나에게 가장 특별한 대회였기에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티는 지난달 말 미국 뉴욕에서 막을 올린 US오픈에 불참했고,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도 나서지 않기로 했다.

바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메이저대회에 잇따라 불참을 선언했다.

바티는 "프랑스오픈 출전을 포기한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상의 우려가 첫 번째 이유다"며 "두 번째 이유는 나의 준비가 이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호주의 출입국 제한 탓에 코치없이 훈련해야 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프랑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프랑스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몇 시간 뒤 바티가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US오픈은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지만, 프랑스오픈은 하루에 약 1만1500명 의 관중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US오픈에는 바티 뿐 아니라 세계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29·루마니아), 지난해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비앙카 안드레스쿠(20·캐나다·6위) 등이 불참했다. 남자 단식에서도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34·스페인)이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인 나달은 프랑스오픈에는 출전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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