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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해 인구증가율 아시아 평균 절반 수준…2550만명 추산

등록 2017.11.18 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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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성뜨락또르(트랙터)공장을 찾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박봉주 내각총리, 오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동행했다. 11일만에 공개행보에 나선 김 위원장은 신형 천리마-804호 트랙터를 시찰하며 생산공정 자동화 등 공장 시설 현대화 공사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TV는 전했다. 2017.11.1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성뜨락또르(트랙터)공장을 찾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박봉주 내각총리, 오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동행했다. 11일만에 공개행보에 나선 김 위원장은 신형 천리마-804호 트랙터를 시찰하며 생산공정 자동화 등 공장 시설 현대화 공사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TV는 전했다. 2017.11.1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북한의 인구 증가율이 아시아 평균의 절반 수준이라고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UNFPA는 이번주 공개한 2017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 인구를 2550만 명으로 추산했다. 지난 해 2530만명보다 20만 명 늘었다.

 2010년 이후 인구 연평균 증가율은 0.5%로, 전 세계 평균 1.2%의 절반 이하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 1%의 절반 수준이다. 한국의 인구는 북한의 두 배인 5100만 명이지만 인구 성장율은 0.4%로 북한보다 낮았다.

 북한 여성 1명이 1.9명 정도의 아이를 출산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현재의 북한의 인구 구조가 유지되기 위한 인구대체 출산율인 2.1명 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세계적으로는 선진국이 1.7명, 개발도상국이 2.6명, 저개발국이 4명 등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다.

 UNFPA는 북한 여성들의 평균기대수명을 75살, 남성을 68살로 추정했다. 반면 한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여성 85살, 남성 79살로 북한 여성보다 10년, 남성보다 11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신과 분만 과정에서 사망하는 모성사망률은 출생 10만 명 당 82명으로 한국의 11명보다 4배 가량 높다.

 연령별 인구분포를 보면, 15세에서 64세가 전체 북한 인구의 70%를 차지하고 10세에서 24세가 23%, 14세 이하가 21%, 65세 이상이 9%이다. 한국은 15세에서 64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3%를 차지하고 10세에서 24세 인구가 17%,  65세 이상이 14%, 14세 이하가 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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