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교육생도 노동자"…25년만 부당해고 인정

회사가 채용 과정에서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업무 교육이 직무 교육에 해당하면 교육생도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중앙노동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직무교육을 받은 교육생을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고 해고하면 부당해고라는 의미다. 중노위가 교육생에 대한 부당해고를 인정한 것은 2000년 이후 25년 만이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교육생의 법적 지위에 대해 근로자성을 부정하는 행정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1일 노동계에 따르면 중노위는 데이터라벨링 서비스 업체인 전 교육생 A씨가 신청한 부당해고 구제 신청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박영주기자2025.06.01 22:33:14

PSG 우승축하 난동…프랑스서 2명 사망·1명 의식불명

프랑스 프로축구팀 파리 셍제르멩(PSG)이 유럽 프로팀 간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자 프랑스 전역에서 광란에 가까운 축하 행사가 펼쳐진 가운데 팬 2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당국이 1일 말했다. 17세 소년이 전날 밤 뮌헨 결승전서 PSG가 유럽 축구 최대 타이틀을 차지한 후 닥스 시에서 칼에 찔려 사망했다. 다른 한 남성은 파리에서 축하 행사 중 타고 있던 스쿠터가 차량에 부딪히면서 사망했다. 또 북서부 코탄스에서 한 경찰관이 불꽃 폭죽에 우연히 맞아 중한 눈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

김재영기자2025.06.01 21:48:26

혜리, 강남 건물주였네…2채 시세차익 60억↑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강남에 건물 2채를 보유 중이다. 1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혜리는 2022년 8월 삼성동 다가구 주택을 가족법인 명의로 77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철거하고 지하 2층~지상 6층 높이로 지었다. 거래 부대비용 4억5000억원, 신축 비용 25억원을 합하면 총 매입원가는 약 107억원이다. 트리플역세권에 위치하며, 9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걸어갈 수 있다. 매각할 경우 3년 만에 시세차익 30억원 이상을 거둘 전망이다. 혜리는 202

최지윤기자2025.06.01 19:08:02

HDC현산 1년 영업정지…法 "집행정지"

법원이 지난 2022년 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가 HDC현대산업개발에게 내린 1년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결정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나진이 부장판사)는 HDC현산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달 30일 인용했다. 앞서 지난 2022년 1월 11일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져 내리면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종희기자2025.06.01 22:33:14

SKT 유심교체율 62%…대기자 346만명

SK텔레콤이 누적 569만명의 스마트폰 유심을 교체했다. 잔여 예약 고객은 346만명이다. 1일 SK텔레콤 공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14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지난달 26일 31만명 이후 27일 30만명, 28일 28만명, 29일 20만명, 30일 18만명으로 유심 교체 고객 수가 감소세다. 지금까지 전체 유심 교체 신청자 중 62%가 교체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전국 T월드 매장 및 직원(T크루)에게 유심 교체, 유심 재설정, e심 업무처리에 대한 OCB(OK캐쉬백) 포인트를 지급하고

오동현기자2025.06.01 23:07:49

월요일 더위 주춤…수도권 제외 곳곳 비

월요일인 오는 2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 지방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으며, 서울은 낮 기온이 23도까지 오르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은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2일 새벽 제주도에서 시작해 오전 전남과 오후 남부 내륙, 밤부터 강원 남부 지역과 충청권 남부까지 확대되겠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60㎜, 전남남해안과

조성하기자2025.06.01 19:01:50

트럼프, 머스크 측근 NASA국장 지명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간) 재러드 아이작먼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 내정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전 관계들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아이작먼의 나사 국장 지명을 철회한다"며 "곧 임무에 부합하고 우주에서 미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후보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명 철회는 상원 인준 투표를 며칠 앞두고 이뤄졌다. 지명 철회 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리즈 휴스턴 백악관 대변인은 "나사의 다음 수장은 트럼프 대통

신정원기자2025.06.01 23:07:49

강남 주택 사들인 외국인, 절반이 미국인

올해 들어 서울 강남3구에서 아파트, 빌라, 상가 등 '집합건물'을 사들인 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미국 국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일까지 외국인의 전국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매매) 등기 신청 건수는 5153건이다. 신청 건수는 올해 1월 833건에서 2월 1011건, 3월 1087건, 4월 1238건으로 꾸준히 늘다가 5월 984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매수한 집합건물이 66.9%(344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인이 12.3%(633건)

정진형기자2025.06.01 23:07:49

美, 이란에 첫 핵 협상안 전달…"국익 판단"

이란이 무기급에 가까운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크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에 문서로 된 핵 협상안을 처음으로 전달했다고 외신들이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이란 수도 테헤란을 짧게 방문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을 통해 해당 문서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뒤이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란에 상세하고 수용 가능한 제안을 보냈다"고 확인했다. 레빗 대변인은 "(

신정원기자2025.06.01 22:33:14

'내 살던 뒤안에' '눈 감은 채' 정양 시인 별세

'내 살던 뒤안에', '눈 감은 채' 등의 시를 남긴 시인 정양이 3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4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시인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교사로 재직하다 1968년 시'천정을 보며'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1977년에는 윤동주 시에 대한 평론 '동심의 신화'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했다. 시인은 전북 김제 죽산고, 전주 신흥고에서 교사로 일했고 이후 우석대에서 명예교수를 지냈다. 모악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제7회 백석문학상, 제8회

이수지기자2025.06.01 20:06:29

2700 뚫은 코스피…대선 이후도 장밋빛?

6.3 조기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권가와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미 대선 이후를 향하고 있다. 과거 정권 교체기마다 등장했던 증시 활성화 정책, 재정 투입, 규제 완화 등의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른바 '정책 수혜주' 선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증권가는 증권·금융, 내수, 엔터·뷰티, 건설 등 주요 업종 전반에 걸쳐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증시 활성화 기대감에 증권주 강세 전망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야 대선 후보는 증시 부양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증권 업종이 대표적인

배요한기자2025.06.01 23:07:49

보금자리론 신청, 5개월 연속 1조원 넘어

정부의 가계대출 증가 억제 정책으로 은행권 문턱이 높아지며 정책상품인 '보금자리론'에 대출수요가 몰리고 있다. 1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보금자리론 월별 공급액은 5개월 연속 1조원대를 넘었다.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월 2000억~3000억원대를 오르내리던 보금자리론 공급은 지난해 10월부터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10월 6515억원으로 증가하더니 11월 1조235억원, 12월 1조2437억원, 올해 1월 1조934억원, 2월 1조4425억원, 3월 1조2191으로 5개월 연속 1조원대가 공급됐다.

박주연기자2025.06.01 22:30:40

카페서 '개 물림' 사고…견주는 "피해아동이 자극"

초등학교 저학년 여아가 개 물림 사고를 당한 가운데 견주는 피해 아동에게 "먼저 개를 자극했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공분을 샀다.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 물림 사건. 견주는 아이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주장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2시경 자신의 아이가 전북 부안의 한 카페에서 개 물림 사고 피해를 봤다고 밝히며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초등학교 2학년생 여자아이로, 가족 8명과 카페에 갔다가 개 물림 사고

정풍기 인턴기자2025.06.01 22:11:36

美관세 충격 본격화…수출 마이너스 전환

반도체 수출이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으로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15대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4개월만에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 양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 모두 감소하면서 통상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 타격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무역수지는 수입이 수출에 비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근거가 된 대미 무역수지 역시 계속해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함

여동준기자2025.06.01 23:07:49

"쓸거면 나가라"…갈길 먼 출산·육아제도

#. 직장인 A씨는 임신 사실을 회사에 알리자 '권고사직 처리를 해 줄 테니 사직서를 쓰라'는 말을 들었다. 사측은 버텨도 어차피 해고를 할 수 있다며 압박을 이어 나갔고, 결국 A씨는 사직서에 서명했다. 1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이처럼 출산과 육아를 이유로 불이익을 당한 상담 사례들을 공개하며 "여전히 적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모부성 보호 제도 사용은 '모험'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단체에 따르면 최근 1년간(지난해 6월~올해 5월 말) 출산·육아 관련 '갑질' 상담 및 제보는 총 58건이었다. 임신 사실을

조성하기자2025.06.01 23:07:49

"엄마 두고 왜 가냐"…해군 순직자 눈물의 영결식

1일 오전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강당에서 초계기(P-3CK) 추락 사고로 순직한 승무원 4명의 합동 영결식이 해군장으로 거행됐다. 순직 장병은 정조종사 박진우 중령(해사 68기), 부조종사 이태훈 소령(해사 73기), 전술사 윤동규 상사(부사관 260기), 전술사 강신원 상사(부사관 269기)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군 주요 지휘관, 해군·해병대 장병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순직장병에 대한 경례, 약력 보고, 해군참모총장 조사, 항공사령부 장병 추도사, 종교

안병철기자2025.06.01 21:48:26

공항 도착 후 기내서 출산한 신생아 사망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여객기 안에서 30대 필리핀 국적의 산모가 출산했으나 아기는 끝내 숨졌다. 1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4분께 "비행기 안에서 아이가 출산됐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의 남아를 발견하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기는 사망했다. 해당 항공편은 필리핀 클락필드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6시21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여객기로 확인됐다. 산모는 당시 남편, 시어머니,

김동영기자2025.06.01 11:28:58

전세사기 피해 3만건 넘어…수도권 60%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로 860건을 추가 인정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가결 건은 총 3만400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에 따라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물도 매입 대상이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7일과 14일, 21일 등 3차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1926건을 심의해, 총 860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외 요건 미충족 부결은 624건, 적용 제외는 246건, 이의신청 기각은 196건이다. 적용이 제외된 246건

정진형기자2025.06.01 22:33:14

입국 거부될라…미국 유학생들, 방학에도 잔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 대학 등 대표적인 아이비 리그 대학들과 사실상 "전쟁"을 벌여 가며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일방적 취소와 전· 퇴학 명령등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외국 유학생들이 재입국 거부가 두려워 여름 방학에도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 머물러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립대는 올해 여름방학 기간 학교에 머무는 모든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캠퍼스 내 주거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통상 방학 때에는 하계 수업을 듣

차미례기자2025.06.01 22:31:15

필요할 때만 지갑 열었다…선택 소비 '뚝'

여름이 성큼 다가왔지만 국민들의 소비 심리는 여전히 겨울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12·3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트럼프발(發) 관세 충격까지 악재가 쏟아지며 '피할 수 없는 지출'에 한해서만 지갑을 열고 있는 것입니다. 불황기에도 좀처럼 손대지 않던 아이 학원비까지 줄인 가계.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를 들여다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보다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더 얼어붙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박광온기자2025.06.01 22:33:14

"점주인데" 방송중단 백종원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3주 만에 유튜브 채널에 숏츠 영상이 잇따라 게시됐다. 지난달 30일 백종원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더본코리아가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를 홍보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역전우동, 롤링파스타,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들은 '점주님들을 향한 억측, 비방 등 악의적인 2차 활용은 초상권 및 저작권 침해에 해당해 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

정풍기 인턴기자2025.06.01 21:27:49

보증금 2억, 월 800만원…월세시대 가속

아파트와 빌라 등 전 주택 유형에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아파트 월세시장에서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기준 500만원 이상의 고액 월세 거래가 이어지면서 월세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사기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서울 빌라 시장에서는 전세 거래는 4분기 연속 줄었지만, 월세 거래는 2분기 연속 증가했다. 대선 이후에도 금리 인하와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홍세희기자2025.06.01 22:3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