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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세에 1Q 광공업생산 5.8%↑…농산물 물가 18.9%↑

등록 2024.05.13 12:00:00수정 2024.05.13 13: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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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광공업생산 2022년 1분기 이후 최대 상승

소매 판매 1.8% 감소…전국 물가 3.0%↑

[서울=뉴시스] 최상목(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정부 출범 2주년 계기로 경기도 화성시 반도체기업 HPSP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김용운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상목(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정부 출범 2주년 계기로 경기도 화성시 반도체기업 HPSP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김용운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올해 1분기 반도체 회복세에 따라 광공업 생산이 2년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농산물이 18.9% 오르며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긴 했지만 전국 평균으로는 2년 반만에 최소 상승폭인 3.0%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광공업 생산은 5.8% 증가했다. 2022년 1분기(6.2%)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강원(-8.2%), 충북(-6.3%), 제주(-4.7%)는 전기·가스업,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으나 경기(30.9%), 인천(22.8%), 세종(6.0%)은 반도체·전자부품, 기타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나 전국 기준으로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경남(3.3%), 대전(1.8%), 광주(1.9%)에서도 증가세를 보였고 이 외 다른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울산(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세종(-3.9%), 제주(-3.0%), 충남(-2.4%)은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도소매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지만 인천(5.9%), 울산(2.8%), 광주(2.7%)는 운수·창고, 부동산 등의 생산이 늘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1.8%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를 보면 2개 시도에서는 늘었으나 15개 시도는 줄었다. 전문소매점과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들면서다.

지역별로는 인천(0.4%), 세종(0.1%)은 면세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지만 울산(-6.8%), 경기(-5.5%), 전북(-5.3%)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수출은 10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7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8.3% 늘었다. 대구(-20.2%), 충북(-13.1%), 전북(-10.3%)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철강 봉·형강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지만 세종(34.8%), 경기(28.0%), 강원(25.2%)은 기타 화학제품, 메모리 반도체, 전기·전자 기타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물가는 전국 평균 3.0% 올랐다. 2021년 3분기(2.5%) 이후 지속 상승하며 2022년 2분기부터 5%대를 이어가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하락해 10분기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농산물, 외식제외개인서비스 등이 오르면서 전남(3.4%)은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인천(3.3%), 부산(3.3%)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2.3%), 충남(2.7%), 대구(2.7%)는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다.

전국 물가상승률의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농산물은 18.9% 상승했으며 외식제외개인서비스(3.0%), 외식(3.8%), 섬유제품(5.7%) 등이 물가를 끌어올렸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의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다. 참외는 10개에 2만 7896원, 양배추는 1포기에 635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35.6%, 57.3% 올랐다. 2024.05.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의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다. 참외는 10개에 2만 7896원, 양배추는 1포기에 635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35.6%, 57.3% 올랐다. 2024.05.05. [email protected]


건설 수주는 대전(283.3%), 인천(129.5%), 충남(72.1%)은 주택, 공장·창고, 발전·송전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지만 울산(-87.4%), 광주(-69.8%), 충북(-63.7%)은 기계설치, 주택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했다.

전국 고용률은 61.6%로 30대, 40대 60세 이상 등에서 올라 전년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대전(-1.0%p), 대구(-1.0%p), 전남(-0.7%p) 등의 고용률은 하락했지만 광주(1.8%p), 전북(1.3%p), 제주(1.3%p) 등의 고용률은 상승했다.

지난해 지역별 인구 이동을 보면 경기(1만3152명), 인천(9681명), 충남(4936명) 등 5개 지역은 순유입됐으며 경남(-6277명), 경북(-3273명), 대구(-3031명) 등 12개 지역은 순유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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