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남미 지역 산림협력 교두보 마련
두바이 개최 'COP28'서 콜롬비아, 국제기구와 잇딴 고위급 회의
국제 산림자원 협력방안, 국제열대목재기구와 열대림 보전 논의
[대전=뉴시스] 지난 6일 두바이서 열린 국제열대목재기구(ITTO)와의 고위급 회의에서 임상섭(왼쪽서 세번째) 산림청 차장이 정희용(왼쪽서 네번째) 의원, 샴 사쿠루(왼쪽서 다섯째) ITTO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고위급회의에서 산림청 임상섭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산림청 대표단은 중남미 산림협력 교두보 확보를 위한 한-콜롬비아 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협의하고 국제열대목재기구와 합법목재교역제도 등 수입목재 합법성 검증체계,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열대림 보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콜롬비아는 국토의 약 53%가 산림으로 산림황폐화와 산림전용을 막고 나무심기를 통해 산림을 보전하고 복원하는 산림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임상섭 차장은 콜롬비아와의 고위급 회의서 "한국은 국토녹화 성공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나라로 한-콜롬비아는 산림보전과 복원, 산불 등 재해대응,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 등 다양한 산림협력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산림청은 국제열대목재기구(ITTO) 간 고위급 회의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열대림 보전과 목재의 지속가능한 교역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두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산림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열대목재기구(ITTO)는 열대목재 및 그 유전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인니, 일본, 유럽연합(EU) 등 76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COP28 대한민국 의회 대표단 정희용 의원도 국제열대목재기구 및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과의 고위급 회의에 각 동참해 "열대림을 보호하는 것이 기후변화 완화와 생물다양성 보전 등에 기여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열대림 보전, 국제교역에서 목재합법성 증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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