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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외국 기업에 기술이전 강요한 적 없다"

등록 2018.04.12 17: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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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 2025 전략 투명하다"

【베이징=AP/뉴시스】12일 중국 상무부가 “‘중국 제조 2025’ 전략은 투명하며, 자국 정부는 외국 기업에 기술 이전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23일 중국 베이징 이촹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로봇 컨퍼런스'에서 한 참가자가 손오공 이미지의 로봇을 들고 있다. 2018.04.12

【베이징=AP/뉴시스】12일 중국 상무부가 “‘중국 제조 2025’ 전략은 투명하며, 자국 정부는 외국 기업에 기술 이전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23일 중국 베이징 이촹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로봇 컨퍼런스'에서 한 참가자가 손오공 이미지의 로봇을 들고 있다. 2018.04.1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상무부가 “ ‘중국 제조 2025’ 전략은 투명하며, 자국 정부는 외국 기업에 기술 이전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1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가오펑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개방발전, 상생협력의 이념에 따라  ‘중국 제조 2025’ 전략을 세웠고, 이 전략은 투명하고 오픈된 것”이라고 답했다.

 가오 대변인은 또 “본질적으로 이 전략은 산업 업그레이드를 위해 세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에 기술 이전을 강요하고 있다”는 미국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중국 외국투자 관련 규정에는 기술 이전을 강요하는 내용이 없고,  중국 정부는 관련 사안에 간섭한 적도 없으며, 그러한 규정을 제정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가오 대변인은 또 “‘중국 제조 2025’의 관련 정책은 중국 내 모든 시장경제 주체에 적용된다”면서 “중국 정부는 공정경쟁 제도를 마련했고, 이런 경쟁을 막는 제도적인 제한요소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많은 미국 기업들이 이미 중국 제조 2025’에 동참했다”면서 “우리는 창조와 연관된 모든 시도를 차별없이 대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정책은 지난 2015년 3월 리커창 총리의 전인대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최초로 소개됐고, 이어 같은 해 5월 국무원이  ‘중국제조 2025’ 전문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이 전략을 통해 과거 양적인 측면에서 ‘제조 강대국’이었다면, 앞으로는 혁신역량을 키워 ‘질적인 면’에서 ‘제조 강대국’이 되고자하는 목적을 분명히 했다.

 아울려 차세대 정보기술, 자동선박 및 로봇, 항공 우주, 해양 공학, 고속철도, 고효율·신에너지 차량, 친환경 전력, 농업 기기, 신소재, 바이오 등이 중국의 미래를 이끌 10대 핵심산업으로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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