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단체, 박영수 특검팀·이재용 재판부 고발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 및 친박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수 특검과 1심 재판부가 법치의 기본원칙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7.9.13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와 친박 단체들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조인의 탈을 쓴 법치파괴세력의 농단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이라며 "박 특검, 윤 지검장과 이 부회장의 1심 재판부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특검은 중요 증거를 자의적 해석으로 짜 맞추거나 은폐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으며 이 부회장의 1심 재판부는 증거재판주의를 위배하는 판결을 선고하는 등 나라의 법치를 무너뜨리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승만 대통령이 초석을 놓고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기반이 닦여진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가 이렇게 유린당하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가 없다"며 "고발장을 제출해 앞으로 지속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직후 민 사무총장은 박 특검과 윤 지검장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로, 이 부회장의 재판을 맡은 김진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1심 재판부에 대해선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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