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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양승태 '재판거래' 맹비난…"국정 조사·특검해야"

등록 2018.06.01 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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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버금가는 사법농단"

【군산=뉴시스】 김얼 기자 = 1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실시된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추미애대표(가운데)가 송하진전북도지사후보(오른쪽)와 강임준군산시장후보(왼쪽) 사이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8.06.01 pmkeul@newsis.com

【군산=뉴시스】 김얼 기자 = 1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실시된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추미애대표(가운데)가 송하진전북도지사후보(오른쪽)와 강임준군산시장후보(왼쪽) 사이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8.06.01 [email protected]

【서울·군산=뉴시스】박영주 이재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가 '재판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을 통해 사법부의 치부와 민낯을 밝혀서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군산시 수성동 강임준 군산시장후보 캠프에서 진행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은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약자들의 권리를 짓밟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국민을 위한 사법부가 아니라 권력을 위한 사법부를 택한 거다"면서 "법원 내부에서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고발해야 한다는 판사들의 목소리가 나오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사법 농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사법부를 권력의 하수인으로 만든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엄격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진짜 특검은 제2의 국정농단에 도입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간의 북미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북미 간 큰 신뢰를 쌓고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북미 간 대화를 뒷받침하겠다"며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명운이 달린 세계적 회담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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