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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기현 '남진·김연경 사진' 논란에 "국민 속였나"

등록 2023.01.31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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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논란 소개하면서 해명 요구

"홍보 위해 속였다면 용납 불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 대강당에서 '이겨 본 리더가 이기는 방법을 안다'란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3.01.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 대강당에서 '이겨 본 리더가 이기는 방법을 안다'란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3.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이 가수 남진, 배구선수 김연경과 찍은 사진 관련 논란에 대해 "홍보를 위해 국민을 속였나"라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31일 논평에서 "김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씨, 가수 남진씨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이 사진과 함께 올린 게시글을 언급하고, 이후 남진이 김 의원과의 면식을 부정하는 취지 해명을 했다는 등 논란 경과를 소개했다.

또 "꽃다발을 준비한 주체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을 선거운동을 위해 지지자이고 응원하고 있다고 포장했다면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꽃다발을 누가 준비했는지도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해야 한다"며 "여당 대표가 되겠단 사람이 자신 홍보를 위해 국민을 속였다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꽃까지 준비해서 안면도 없는 연예인에게 민폐를 끼치고 자기를 지지하는 것 마냥 대국민 사기극을 꾸민 것이라면 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만약 진짜 꽃까지 준비해 쇼를 한 것이라면 그 연예인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남진이 '자신을 모른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만났으니 모르는 사이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진 속 꽃다발 출처에 관해선 "저는 모른다. 지인 초청을 받아 그 자리에 갔고 그 자리에 남진과 김연경이 온다고 해서 갔더니 꽃다발이 준비돼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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