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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0] 전북기자협회, 대선후보 4인에게 ‘전북을 묻다’ ②윤석열

등록 2022.02.07 15:00:00수정 2022.02.07 15: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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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 후보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 후보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청와대의 주인을 선출하는 선거이지만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의 분위기가 바뀌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구도의 의회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전북기자협회는 여야 주요 대선 후보 4명의 전북 관련 주요 공약을 점검하고자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각 후보의 인터뷰 전문을 후보별로 요약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

-전북의 낙후원인과 탈피를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

"민주당이 독주한 약 30여년의 세월 동안 전북 발전은 정체되었고, 전북 내에서도 불균형 발전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전북권역을 동남권, 대경권, 충청권과 대등한 행,재정적 권한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 내 균형발전을 위해서 동부권을 통과하는 전주-김천 철도, 새만금-포항고속도로를 신속히 건설하여 전북에 부족한 SOC구축과 동부권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함께 새만금 그린수소생산클러스터 계획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며, 새만금국제공항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새만금 개발 복안과 전북 현안에 대한 입장은.

"새만금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전북의 젖줄이자 대한민국 제1의 미래성장 동력입니다. 선대위 산하에 새만금 특위를 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정운천 의원을 새만금특위 상임위원장에 임명한 만큼,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새만금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새만금의 개발방향을 현행 신재생에너지 분야 특화에서 금융, 관광, IT 등과 같은 고부가서비스 지구로 다각화시키겠습니다." 

-재정분권 차원의 지방세 비중 조정에 대한 향후 계획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외국에 비해 지역 간 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열악한 지역에 대한 지원으로 불균형을 시정해 주는 재정보전장치를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국세 지방세의 비율 조정을 포함해서 열악한 지방정부에게 균형적 조치를 해 주어야 하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최적의 비율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일은 국회의 논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국회와 함께 숙의해 가겠습니다."

-전북의 민주당 독주체제에 맞선 국민의힘의 파격적 대책은.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를 방문해 '전북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22.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를 방문해 '전북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22. [email protected]

"호남 유권자 한분 한분에게 올린 손편지에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호남인들의 손을 굳게 잡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려 합니다. 여전히 기득권을 옹호하는 것처럼 비쳐지기에 국민의힘이 전북도민의 마음을 얻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어 특정정당이 도민 여러분을 좌지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전북권의 중심 도시인 전주는 탄소산업의 거점으로, 완주는 수소 경제 인프라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군산과 김제, 부안을 하나의 새만금 메가시티로 통합하여 전북 뿐만아니라 동북아의 新허브가 되어 대한민국 발전을 추동하는 곳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혁신도시 시즌2에 맞춰 전북에 어떤 기관이 내려와야 제3금융중심지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문재인 정부 하에서 ‘전북혁신도시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공공기관의 추가적인 지방이전 문제는 그동안에 비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공공기관 이전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북지역의 특성과 발전계획에 가장 부합한 공공기관을 선정하여 확실한 시너지가 나도록 진행하겠습니다."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제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되면 윤석열 정부는 ‘정의로운 전환’을 먼저 정의로운 전환을 법률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가칭)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공정노동전환지원특별법을 제정하여 범정부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산업별·지역별 현장에 공정노동전환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여 맞춤형 교육훈련, 전직 지원, 재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이 밖에 ▲디지털 전환,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고용안전망을 강화 ▲공정한 노동 전환을 위한 다층적 사회적 대화 체계를 제도화 ▲전환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퇴직하게 되는 분들에 대해 기업이 재취업지원에 최선의 지원 ▲다시 뛰고 싶은 중장년을 위한 ‘중장년 재도약보장패키지’ 도입하여 중장년의 재도약을 지원하겠습니다."

[전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전북 전주 덕진구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 선대위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2.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전북 전주 덕진구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 선대위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2. [email protected]

-2030세대, 청년층이 고민하는 주거와 일자리 등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윤석열 정부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공급하겠지만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층들의 주거안정과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원가주택 30만호와 역세권 첫집주택 20만호를 공급할 것입니다. 청년층이 양질의아파트를 건설원가 수준으로 구입하되, 분양가의20%를 먼저 내고 80%는 장기원리금상환을 통해 마련할 수 있는 청년원가주택은 수분양자가 5년 이상 거주후 매각을 원할 경우 국가에 매각토록 하되, 매매차익 중 70% 까지 입주자에게 돌아가게 하여 재산형성에 기여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민간 부문의 혁신과 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기업-지역대학-정부가 함께 맞춤형 지역혁신인재 양성 및 공급하고, 대학의 여유 인프라를 창업기지화하여 창업가를 양성할 것입니다."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5년간 전북에 줄 '선물'은 무엇인가.

"전북은 인구 유출과 고령화에 따른 경제 침체와 지역소멸 위기 등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입니다. 전북을 이대로 두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이야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5년 간 전북에 줄 선물’이라는 용어, 저는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전북 지역의 발전을 위하는 길을 제시하는 것은 ‘선물’이 아니라 ‘책무’입니다. 전북의 미래는 새만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만금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 현안 사업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저는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을 이룬 대통령으로 기록되고 싶습니다. 공정과 상식이 정착되면 국민통합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고 국민통합만 달성된다면 세계를 향해 그리고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은 힘차게 포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모든 성패가 호남 특히 전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도움과 협력을 요청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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