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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력 없는 생활 속 거리두기 잘 될 수 있을까…정부 "지침 다듬어갈 것"

등록 2020.05.03 18: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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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문가 중지 모아 31개 상황별 세부지침 마련"

"현실적 실천 어려움 있어…수정해서 지침 다듬을것"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박능후 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03.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박능후 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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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정부가 생활방역체계의 강제력이 없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속 가능할 수 있는 방역지침을 다듬어 가겠다고 3일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오후5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생활 속에서 지혜를 발휘해 최대한 방역이 되면서도 지속가능할 수 있는 그런 방역지침들을 같이 다듬어가고 만들어 가면 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박 1차장은 "우리가 지금 생활 속 방역체계로 넘어가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넘어가면서 여러가지 31개 각 상황별로 세부지침을 만들었다. 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전문가들이 중지를 모아서 만든 그런 생활지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방역당국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거리두기 원칙이 있지만,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그것을 직접 시행해야 되는 소상공인, 점주들은 실천하기 힘든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상과 현실의 충돌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그는 "어느 한쪽 편을 다 들수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도 가능한 방역이 가능할 수 있는 그런 최선의 방안을 찾아가는 것이 생활 속 방역두기의 기본원칙과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예를 들어 어떤 경우에 따라서는 2m의 간격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도 분명히 있다. 그럴 경우에도 간격 유지에 갈음할 수 있는 또는, 거기에 버금갈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예컨대 칸막이를 한다든지, 종이로 된 임시칸막이를 한다든지 등 앞의 사람의 비말이 그 다음 사람에게 튀어가지 않도록 하는 그런 지혜를 발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문가들이 중지를 모아서 만든 생활지침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면서 그것을 좀 더 수정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방법들이 어떤 것이 있을지 국민들께서 중지를 모아주시고 조언을 주시면 탄력적으로 그것을 적용해 나가고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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