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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벤처기업 4개사 美창업센터에 진출

등록 2017.07.25 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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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지난 6월 미국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NI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농업벤처 창업기업 4개사가 미국에 진출한다.

 이번 협약은 창업기업의 발굴과 육성·지원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미국 현지의 창업보육, 국제공동연구, 투자유치 지원, 해외법인설립, 법률 및 회계 지원, 유통·판로개척과 각종 정보 및 인적교류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4개 기업 가운데 케이씨엔에프(홍삼발효커피 제조)와 제일종묘농산(기능성 쌈채 개발)은 NIC 입주가 확정돼 9월 중 법인화를 추진하고, 파미니티와 바이오라이트는 기업설명회(IR)를 마치고 8월중 입주보육 여부가 결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대책에 따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농업벤처창업기업이 더 많은 글로벌 진출기회를 갖도록 창업보육지원, 투자유치지원, 유통·판매·마케팅 지원 등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 권역별로 설치해 운영 중인 5곳의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창업지원을 강화하고 하반기 추진되는 ‘2017 농수산식품 창업콘테스트’를 활용해 농식품 창업붐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농식품부와 실용화재단은 농촌현장 벤처창업보육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62곳의 창업기업을 보육 중이다.

이들 창업기업의 성장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제품매출은 전년 대비 32% 오른 233억원을 달성했고, 신규 인력채용도 104명으로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성과 비즈니스모델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5개 기업이 총 5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안에 10개 기업이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코맘산골이유식의 경우, 총 10억의 민간자본 투자를 유치해 제2공장 증설 등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있는데 현재는 창업초기인 지난 2013년에 비해 매출이 1500% 이상 성장해 올해 매출 5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아라움은 자사 제품인 크리스피치킨이 GS25의 PB상품으로 입점돼 지난해 매출이 170% 이상 급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농협 하나로클럽,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내 농업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스마트팜, 농업용 로봇과 드론 등 첨단과학기술과 융복합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모델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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