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 국토부-반대대책위 합의" 논란
위성곤 의원 "도나 도의회 진행 합의" 주장
제주도 "국토부 확인결과 합의사실 아니다"
성산읍 2공항 반대대책위도 부인
【서귀포=뉴시스】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
하지만 제주도는 이날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오전 국토부 확인결과 공론조사는 성산읍 반대주민과 합의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15일 밤 KBS제주방송총국 특집 '쟁점과 토론'에 출연한 자리에서 "제주도나 제주도의회 등 공식적인 기구를 통해서 (공론조사를)진행하는 절차를 합의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다만 공론조사는 국토부가 직접 하지 않고 제주도나 제주도의회 등 공식적인 기구를 통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 공론조사위원회와 그리고 용역진이 검토하고 있는 타당성 의견을 항공정책심의위원회에 올리면 항공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게 정부 의견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성산읍 반대대책위, 제주도가 참여하는 타당성 재검토 위원회를 만들고 있다"며 "정부입장과 반대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13일 오후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 당시 입지로 선정된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반대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2018.07.13. [email protected]
강원보 성산읍 제2공항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뉴시스와의 16일 통화에서 "국토부가 도와 도의회가 공론조사를 할 경우 반영은 하겠다는 입장은 보였다"며 "그러나 공론조사를 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상태인데 반대대책위와 공론조사를 합의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원칙적으로 제주 제2공항은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영리병원처럼 제주도가 공론조사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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