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조폭하다가 국회의원, 일상에서도 목포 사투리"
영화 '롱 리브 더 킹' 주연
김래원
김래원(38)은 4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롱 리브 더 킹'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배우 원진아(28)·진선규(42)·최귀화(41)가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주말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은 강윤성(48) 감독은 불참했다.
영화 '범죄도시'(2017) '손님'(2009) 등을 연출한 강 감독의 신작이다. 거대조직 보스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다. 누적 조회수 1억뷰를 기록한 웹툰 '롱 리브 더 킹'이 원작이다. 19일 개봉.
원진아
강렬한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나뿐만 아니라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고생했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 추락신이 힘들 것 같다'고 했는데, 진선규와 모래밭에서 펼친 액션이 가장 힘들었다. 4층 높이에서 여러 번 뛰어내렸다. 자연스러움을 위해 와이어도 없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고생해서 찍은만큼 보람이 있었던 작업이다."
진선규
김래원과의 호흡에 만족스러워했다. "배우를 꿈꾸면서 봤던 작품 중에 김래원 출연작이 많았다. 김래원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좋았다. 실제로 만나면 쳐다볼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처음부터 편안하게 대해줬다. 현장에서 즐겁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감독 역시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다음에도 꼭 호흡을 맞추고 싶다."
최귀화
최귀화는 목포 시민들의 표심을 잡은 2선 의원 '최만수'다. 조광춘과 손을 잡고 음모를 꾸민다. "처음에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두려웠다. 진짜처럼 보이는 것이 큰 관건이었다. 최대한 힘을 빼고 보편적인 국회의원을 그리고자 노력했다."
김래원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며 촬영한 작품이다.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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