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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 여론조사]기재부, 14위→7위 '껑충'…코로나19 과감한 재정 투입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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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0 09:00:00
뉴시스-리얼미터 18개 행정부 6월 정책지지도 평가
100점 평점 50.1점…첫 50점 돌파로 10위이내 진입
긍정평가 2.3%↑부정평가 4.8%↓…긍·부정 뒤집혀
재난지원금 경기 회복 마중물…역대 최대 3차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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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2020년 6월 기획재정부 정책수행 평가. (자료=리얼미터 제공)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가 6월 정책수행 지지도 평가에서 무려 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리며 처음으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3차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등 신속하고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한 것이 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0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 대상 '2020년 6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재부는 정책수행 평가 점수 100점 만점에 50.1점을 받아 지난달 14위(46.7점)에서 7위로 순위가 급등했다.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에서 기재부가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부는 줄곧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작년 11월 10위를 한 이후 순위가 떨어졌고,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14, 15위를 오가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다만 5월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급한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올해 들어 10% 넘게 격차를 보였던 긍·부정평가 비율이 0.8%까지 좁혀지며 순위 반등을 예고했었다.

지난달에는 정책수행에 대한 평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비율이 45.9%로 전월(43.6%)보다 2.3%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비율은 39.6%로 전월(44.4%)보다 4.8%나 감소했다. 기재부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조사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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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 날 서울 남대문시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05.13. dadazon@newsis.com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긍정평가 비율은 4개월 연속 상승했고, 부정평가 비율은 최근 두 달 동안 10% 가까이 줄면서 처음으로 긍정평가 비율이 부정평가 비율을 앞섰다.

18개 행정부 중 긍정평가 비율은 두 계단 상승하며 5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위의 오명을 썼던 부정평가 비율은 5월 5위에서 이번에는 8번째까지 떨어뜨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의 신속한 방역 대응과 경기 활성화 대책 등이 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상황에서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기재부에 대한 평가가 크게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부터 지급이 이뤄진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이후 가라앉았던 경기가 모처럼 활력을 되찾은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지난 3월17일 1차 추경(11조7000억원), 4월30일 2차 추경(12조2000억원)에 더해 추경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35조원을 넘게 편성하면서 나라 곳간 자물쇠를 과감히 풀었다.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기재부에 대한 정책수행 지지도 상승요인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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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특별행사인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모델 송해나, 박윤희 디자이너와 함께 우리나라 패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의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기재부 정책수행지지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했을 때 이념성향별, 지지정당별 상반된 평가 결과는 여전했다.

다만 5월 보수층(38.1점)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27.0점) 지지자들의 평가 점수는 올해 1월 보수층(25.0점)과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16.8점) 지지자의 평가와 비교해 크게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1.0점), 제주(58.3점), 경기·인천(50.7점)에서 높았다. 야당 지지세가 뚜렷한 대구·경북(51.7점)에서 좋게 평가 한 것이 눈에 띄었다. 대구·경북은 코로나19 지역감염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빠르게 정상화됐다.

연령대별로는 기존에 평가에 인색했던 60~69세(52.9점)와 70세 이상(59.1점) 고령층이 30~39세(48.4점), 40~49세(48.8점) 등 청·장년층보다 높은 지지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6일과 6월1일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13명이 응답을 완료해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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