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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오딧세이]게임에 'NFT' 접목…아이템=디지털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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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3 06:39:00  |  수정 2020-10-05 09:14:13
게임 아이템에 '디지털 자산' 가치 부여
게임사 아닌 게이머가 아이템 소유권 행사
게임 내 획득한 재화 거래 가능…수익 창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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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인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를 접목시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블록체인 및 게임 관련 업계는 게임 아이템에 '디지털 자산 가치'를 부여하고 게이머 간 거래를 지원함으로써 게임 시장 확대와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NFT는 게임 아이템과 같은 희소성을 지닌 대상에 고유한 '디지털 자산' 가치를 부여하는 블록체인 기술 표준이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경우 게임 아이템을 공공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해 아이템 소유권을 게이머가 행사할 수 있게 되며, 게이머가 획득한 특정 아이템을 단일 게임이 아닌 여러 게임에서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아이템의 사용처가 늘어나 아이템 가치 상승효과는 물론 게임 내 획득한 재화를 다양한 글로벌 게임 환경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대표적인 블록체인 게임으로는 ▲탈중앙화 가상 세계를 바탕으로 한 '더 샌드박스(The Sandbox)'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PlayDapp)의 '신과 함께 : 여명의 기사단' 등이 있다.

아울러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BORA(보라)'의 개발사 웨이투빗은 최근 국내 게임 개발사인 '픽톨로지(PICTOLOGI)'와 블록체인 게임 공동사업 계약을 맺고 온라인 액션RPG 게임 ‘그랑에이지’를 개발 중이다.

업계는 블록체인 게임산업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있다. 블록체인의 익명성과 거래 투명성 등 기술적인 요소가 향후 게임산업의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먼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매력적인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의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 이는 과거 스타크래프트부터 현재의 LoL(League of Legends)이나 배틀그라운드 등의 대작들이 CPU와 GPU의 성능 진화와 함께 했던 것과 일맥 상통한다"고 전했다.

◇가상 공간에서 게임 개발하고 부동산에 투자하는 '더 샌드박스'

'더 샌드박스'는 게임 유저가 직접 컨텐츠를 제작하는 유저 창작 컨텐츠(UGC) 게임으로, NFT를 활용해 게임 내 자신의 창작물을 거래할 수 있다.

'더 샌드박스'는 ▲게임 내 아이템 제작할 수 있는 '복스에딧(VoxEdit)' ▲다양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 ▲사용자들이 자체적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게임메이커'로 구성돼 있다.

'더 샌드박스'에는 총 16만6464개로 한정된 게임 내 가상 공간인 '랜드(LAND)'가 존재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랜드'의 희소성과 특수성이 보장된다.

'랜드'를 소유한 유저는 랜드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거나 가상현실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랜드를 임대하거나 게임 내 유틸리티 토큰 '샌드(SAND)' 토큰을 랜드에 스테이킹해 수익을 얻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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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더 샌드박스
더 샌드박스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아서 마드리드(Arthur Madrid)는 "이더리움 기반의 NFT를 활용한 랜드 토큰을 판매함으로써 게임 사용자들이 디지털 공간을 소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은 사용자들에게 자유로운 창작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소유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랜드'의 생태계에 합류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16만6464개의 전체 랜드 중 바이낸스가 합류한 랜드는 4012개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기술은 게임 산업에서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낸스는 더 샌드박스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이 대중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과 함께'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 NFT 접목 업데이트 계획

플레이댑(PlayDapp)은 지난 10일 모바일 전략 RPG(역할수행게임) '신과 함께 : 여명의 기사단'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향후 플레이댑은 '신과 함께'의 특정 아이템에 블록체인 기술인 NFT를 접목시키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 아이템의 '디지털 자산화'를 실현시킬 방침이다. 사용자는 '신과 함께' 뿐만 아니라 플레이댑의 NFT 기술이 도입된 블록체인 게임을 통해 NFT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동시에 아이템의 소유권을 갖게 된다.

플레이댑 최성원 전략총괄은 "과거에는 게임 개발사, 유통사들이 게임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게임 이용자들도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 콘텐츠를 통해서 디지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라', 게임사와 액션RPG 게임 ‘그랑에이지’ 개발 나서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BORA(보라)'의 개발사 웨이투빗은 최근 국내 게임 개발사인 '픽톨로지(PICTOLOGI)'와 블록체인 게임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온라인 액션RPG 게임 ‘그랑에이지’를 블록체인 버전과 일반 PC버전으로 공동 개발하며, 시장 상황에 맞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 지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웨이투빗 송계한 대표는 "픽톨로지와 협업해 일반 게이머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게임의 재미를 만족시킬 수 있는 블록체인 버전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늘려가면서, 블록체인 게임을 기반한 NFT 거래소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웨이투빗은 다양한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서비스와 함께 BORA 아일랜드 계정 ID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채널링 서비스 'With BORA'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BORA 토큰의 획득, 소비, 사용이 가능한 전용 콘텐츠가 접목되는 'For BORA' 버전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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