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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합당하고 싶겠지만…이 양반이 정치 아느냐"

등록 2020.09.24 12:19:25수정 2020.09.24 12: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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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적 역량은 이미 사람들이 다 알 것"

"安이 '국회의원은 하는 일 없는 사람' 이라길래 자리 떴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사회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2020.09.2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사회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통합에서 무엇을 달성할 수 있겠나. 제가 보기에는 별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통합에 대한 질문에 "왜 통합을 해야 하느냐를 첫째로 질문해야 한다. 우리나라 정당들이 서로 통합하고 합당해도 제대로 성공한 예가 별로 없다"고 답했다.

그는 "안 대표가 언론에 부각되기 때문에 거기 무슨 관심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내가 사실은 안 대표도 어떤 분이라는 걸 잘 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그 자체로서 내가 보기에는 (우리와) 합당을 하고 싶은 생각도 있을 것이다"라며 "한편으로 안 대표는 국민의힘이 아직까지 변화를 제대로 못했으니 관심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나. 우리가 굳이 그런 사람들한테 관심을 갖고 합당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의 정치적 역량을 묻는 질문에는 "(안철수의) 정치적인 역량은 내가 평가를 안 해도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알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내가 안 대표에게 처음에 이런 얘기를 했었다. '정치를 하고 싶으면 국회부터 들어가서 제대로 배워서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더니 나를 보고 '국회의원은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는 사람들인데 왜 자기 보고 국회의원 하라 하느냐고'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 떠올렸다.
 
김 위원장은 "'이 양반이 정치를 제대로 아느냐' 생각이 들어서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고 내가 자리에서 떠 버린 적이 있다"며 "내가 그런 정도로 안 대표의 정치적 생각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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