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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우체국 "우편투표용지 1억건 처리"

등록 2020.10.23 10: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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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용 빈 투표용지·투표 후 용지 합한 수치

선거 관련 우편물은 5억2300만건…4년전比162%↑

[오마하=AP/뉴시스]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한 남성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편투표 신청 용지를 무인신청함에 넣고 있다. 2020.8.27.

[오마하=AP/뉴시스]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한 남성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편투표 신청 용지를 무인신청함에 넣고 있다. 2020.8.2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연방우체국(USPS)는 올해 미 대선에선 1억건의 우편투표용지를 처리했다고 더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PS는 오는 11월3일 미 대선을 앞두고 지난 9월4일 이후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빈 투표용지와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기재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낸 투표용지를 모두 합해 이제까지 1억건을 처리했다고 이날 확인했다.

USPS는 또한 지난 2016년 대선 때보다 162% 증가한 5억2300만 건 이상의 선거 우편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투표용지, 유권자 등록 카드, 부재자 투표 신청서, 투표소 안내서 등이다.

미국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우편투표를 대폭 확대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뉴햄프셔 등 많은 주들이 올해 처음 부재자가 아닌 모든 유권자를 대상으로 우편투표를 허용했고 위스콘신, 애리조나, 아이오와 등 12개 주는 모든 등록유권자에게 우편투표 신청서를 보냈다. 10개 주는 모든 유권자에게 자동으로 우편투표 용지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부재자 투표가 아닌 보편적인 우편투표 확대를 반대해 왔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대선 불복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편투표로 인한 유의미한 부정행위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플로리다와 앨라배마 등 일부 주는 우편투표 참여가 급증하면서 역대 기록을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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