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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착된 투수교체 해명…"베츠·시거와 3번째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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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8 14:21:31
탬파베이 감독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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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 블레이크 스넬.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은 월드시리즈(7전4승제) 6차전에서의 투수 교체를 두고두고 후회할 듯 하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밀리고 있던 탬파베이는 6차전까지 내주며 다저스의 우승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선발 투수 교체로 흐름이 완전히 바뀐 경기였다.

탬파베이는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내리고 닉 앤더슨을 투입했다.

예상보다 이르게 마운드를 바꿨다.

스넬은 다저스 타자들에게 단 2개의 안타만 맞고, 삼진은 9개를 빼앗으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었다. 투구수도 단 73개에 불과했지만 캐시 감독은 칼을 빼들었다.

결과적으로 패착이 된 승부수가 되고 말았다.

앤더슨은 마운드에 오르자 마자 무키 베츠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에 몰렸다. 이어 폭투로 동점을 허용한 뒤 코리 시거의 땅볼 때 베츠가 홈을 밟아 1-2 역전을 당했다.

ESPN에 따르면 경기 후 캐시 감독은 스넬을 빨리 내린 것에 대해 "베츠와 시거를 세 번째 상대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넬은 이날 베츠를 두 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시거 역시 삼진 2개로 가볍게 제압했지만 세 번째 맞대결은 피하게 하고 싶었단 얘기다. 정작 스넬은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캐시 감독은 "모든 질문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이해한다"면서 투수 교체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였다.

이어 "스넬은 우리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뛰어난 투구를 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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