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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억 실종' 제주카지노' 공범은 2명, 1명은 중국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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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4 11:19:10  |  수정 2021-01-14 12:19:14
용의자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 A씨, 연락두절
경찰, A씨 도운 공범 2명 특정해 수사 진행
"공범 2명 카지노와 연관, 내부 직원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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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사진=제주신화월드 홈페이지 캡처)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145억6000만원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경찰이 용의자를 도운 공범을 특정,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범은 30대 남성 2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 국적의 남성은 출국한 상태다.

14일 경찰은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도난당한 현금 뭉치와 관련된 공범 2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공범은 2명이다. 30대 중국인 남성과 30대 한국인 남성이다. 경찰은 이 남성들이 카지노를 이용한 고객들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남성 2명이 랜딩 카지노 본사 자금을 관리하던 말레이시아 국적의 직원 A(55·여)씨를 도와 거액의 현금 뭉치를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인 남성은 관련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져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A씨는 2018년 2월 제주신화월드 개장 당시 홍콩 본사에서 임원급 인사로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한국 이름인 임수휘를 사용했으며, 지난 연말 휴가차 두바이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파악됐다.

제주신화월드에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랜딩)는 지난 4일 시설 내에서 보관 중이던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내용은 홍콩 공시에도 나와 있다. 공시에는 "시설 내 자금 146억원이 사라진 상태이며, 자금 담당 직원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경찰 관계자는 "랜딩 측이 당초 사라졌다고 신고한 145억원이 실제 사라진 돈의 액수와 동일한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면서 "수사와 관련된 사항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랜딩카지노는 2018년 제주신화월드 개장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다. 이른바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호황을 맞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경영이 악화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랜딩카지노에서 관리하는 금고에서 81억여원 상당의 현금 뭉치가 발견, 도난 신고된 145억6000만원과 연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81억여원과 제주시 모처에서 발견된 수십억원 상당의 현금 뭉치가 도난 신고된 금액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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