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앨런 사이나이 "올해도 증시 강세…韓경제 3.2% 성장"

등록 2021.01.21 12:19: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 경제 2년간 강력한 회복세 전망

"한국 주식 투자 비중 확대" 의견도

앨런 사이나이 "올해도 증시 강세…韓경제 3.2% 성장"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미국의 경제전망 전문가 앨런 사이나이 박사(디시전이코노믹스 대표)는 바이든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도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경제는 올해 3.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이나이 박사는 21일 세계경제연구원(IGD)이 주최한 '2021년 미국 및 세계경제 예측과 금융시장 전망' 웨비나에서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닌 백신의 해가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회복과 주식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상반기 2~3% 수준에서 하반기 좀 더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회복세는 3~5년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나이 박사가 전망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7%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한국 경제는 올해 3.2%, 내년 3.5% 성장이 예상된다"며 "2년간 강력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과대평가된 상황이 아니라는 진단이다. 향후 1~4년간 경기 회복세를 감안할 때 주식시장 상승세가 더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이나이 박사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와 괴리 현상에 대해 "비이성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주식을 비롯한 금융시장이 향후 코로나19 백신의 광범위한 보급과 바이든 행정부의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을 토대로 글로벌 경제 확장을 선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한국 주식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미 달러화는 현 수준보다 5~10%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채 등 글로벌 금리 상승세에 대해서는 "아직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금리 상승에 따른 미 달러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