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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AZ 백신 접종 첫날, 접종자들 "일상 회복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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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26 10:37:10  |  수정 2021-02-26 11:31:17
요양원 40대 여성 종사자, 고양시 1호 접종
보건소 방문팀, 접종자 건강 점검 후 시작
이상 반응 긴급 후송 대비...긴장감 속 기대감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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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김병문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참행복한요양원에서 한 입소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2.26. dadazon@newsis.com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경기 고양시는 오전 10시부터 지역 내 요양시설에 대한 방문 접종을 진행했다.

이날 고양지역 요양원 가운데 첫번째로 덕양구 '참행복한 요양원'에서 입소자 1명과 종사자 15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차례로 진행됐다.

지난 25일 보건소에 배송·보관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이 요양원에 도착했다.

요양원 주차장에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등 긴급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구급차와 경찰 등이 대기하며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긴장감이 돌았다.

요양원 건물 3층에 접종실이 마련됐고 혹시 모를 이상 반응에 대비한 치료 공간도 준비해 대비했다.

접종을 진행하기 위해 덕양구보건소에서 의사 1명과 접종간호사 1명, 행정인력 1명 등으로 구성된 방문팀이 접종 대상자의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한 뒤 오른쪽 팔에 백신을 주입했다.

접종자들은 온도계가 달린 아이스박스에 보관된 백신을 차례로 맞고 이상 반응 등을 확인하기 위해 15~30간 대기실에서 머물렀다.

고양시 1호 접종자가 된 이 요양원 종사자 40대 여성 A씨는 "오랜 기다림 끝에 백신이 나왔고 이를 통해 코로나19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며 "하루빨리 간절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A씨에 이어 입소자와 간호사 등 정해진 순번에 따라 접종을 받았는데 이들 역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나냈다.

고양시는 1분기 백신 접종을 위해 전날 4100명분에 대한 백신을 배송받았으며 오는 27일 5600명분에 대한 백신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1차 접종은 이날부터 3월 초까지 완료할 방침이며 2차 접종은 5월 중 실시된다.

1분기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노인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및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율이 높은 65세 미만 입소자다.

고양지역 내 코로나19 치료병원(명지·일산·암센터·국군고양병원) 의료인 2184명, 요양·정신병원 4353명, 요양시설 3423명 등 총 9960명이 대상이다. 

병원은 자체 접종을 실시하며 자체 접종이 어려운 요양원은 보건서 방문팀이 접종 지원을 한다.

고양시에는 49곳의 요양원, 916명이 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백신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3·4분기 안에 고양시민의 70% 이상 접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백신 공급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접종 방안을 마련해 시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일상생활의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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