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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올해는 오스카상 시상…'미나리' 윤여정 상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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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3 11: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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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연예매체 인디와이어의 12일(현지시간) 기사(사진=누리집 캡처)2021.04.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국 감독이 세계적인 영화 축제 오스카상에서 한국 여배우·감독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모습이 연출될까.

봉준호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서 시상자로 나선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등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연출진은 12일(현지시간) 봉준호 감독 등을 비롯한 시상자 명단을 일부 공개했다.

이날 AP통신은 "오스카 시상식이 텔레비전 쇼보다 훨씬 더 영화 같은 모습을 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리슨 포드, 브래드 피트, 할리 베리, 리즈 위더스푼 등의 에이급 스타들을 시상자 리시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돈 치들, 러네이 젤위거, 리자이너 킹 등도 시상자로 나설 것이라고 부연하며, 마지막에 "지난해 감독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도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 작년 아카데미 남녀주연상과 조연상을 받은 호아킨 피닉스, 로라 던, 안젤라 바셋, 브라이언 크래스턴, 레지나 킹, 리타 모레노, 등도 시상자로 참석한다.

이날 아카데미 연출진은 시상자를 발표하며 "우리는 이번 시상식을 영화처럼 보이게 만들겠다는 접근법에 따라 정말로 뛰어난 스타 출연진을 모았다. 이들 스타를 빛내기 위한 전력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시상식을 볼 때) 선글라스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자부했다.

헐리우드 주요 연예매체들은 봉 감독의 시상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영화 전문매체 인디와이어는 "역사를 만든 봉준호 감독이 2021년 오스카상에 돌아온다"고 했다. 데드라인은 "봉준호 감독이 아마도 감독상 시상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올해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자는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을 비롯해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맹크'의 데이비드 핀처, '언아더 라운드'의 토마스 빈터베르크,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메랄드 페넬 감독 등 5명이다.

‘미나리’는 올해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등 주요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아카데미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과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한예리에게 시상식 참석을 요청했고, 두 배우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5개 나라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2002년 이후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다른 시상식들이 초청 스타나 관객 없이 후보들을 화상으로만 연결해 진행한 것과 달리 아카데미 측은 후보들의 화상 참석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신에 아카데미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곳의 장소를 현장 연결하는 형식으로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아카데미 측은 돌비극장을 비롯해 LA 유니언 스테이션, 쇼핑센터 '할리우드 앤드 하이랜드', 유럽 현지 등에 특설 무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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