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국회/정당

공석된 국회 법사위원장, 후임에 3선 정청래 거론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1-04-16 14:26:53
국민의힘, 21대 후반기 원구성 재분배 요구 변수
윤호중 "2기 원내대표, 원구성 협상 권한 없다"
정청래 유력…검찰·언론개혁 주장, 친문 강경파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부선 민자적격성 통과 및 조기 착공을 위한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2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법사위는 알짜 상임위 중에서도 '꽃'으로 불린다. 각 상임위원회를 거친 법안들은 법사위를 통과해야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누가 갖느냐에 따라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 국정 및 개혁과제 완수 성패도 달려있는 셈이다.

민주당 내 선수를 고려해 차기 법사위원장으로는 3선의 정청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이 공석이 된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여야 간 협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1대 국회 첫 원구성 당시 여야는 법사위원장을 두고 쟁탈전을 벌였으나 협상은 불발됐다. 총선에서 180석의 압도적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던 민주당은 통상 의석수에 따라 여야 간 상임위원장을 분배해왔던 것과 달리,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독식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 기세를 몰아 원구성 재분배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을 반성한다면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야당 몫 상임위원장부터 돌려주고 협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도 13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적으로 1년 전 원구성 때부터 법사위원장은 야당 몫이라 얘기했기 때문에 그 입장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 신임 원내대표는 "원구성 재협상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2년차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 권한이 없다. 이미 작년에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됐고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이 모두 이뤄졌다"며 "더 이상 그 문제로 여야 관계가 파행될 이유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 경우 윤 의원과 가까운 정 의원이 차기 법사위원장 후임으로 가장 유력하다.

정 의원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당내에서는 친문 강경파 의원으로 꼽힌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민주당 강성 지지층으로부터도 다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5·2임시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에서 국회의원으로서 더 빠르게 성과 있게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 개혁입법에 매진하는 일이 여러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정치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