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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다변화' 광주서 반나절 만에 6명 추가 확진

등록 2021.04.21 15: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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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울 확진자 '일상 접촉' 감염 속출…대학 교원도 확진

민주당 담양사무소 n차 감염…'유증상 감염원 불상' 잇따라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9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1.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9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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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곳곳으로 번진 광주에서 반나절 만에 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명이다. 광주 2317~2322번째 환자다.

이 중 2명(2320~2321번째 확진자)은 '감염원 불상' 전남 1008번째 환자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1008번째 환자는 담양에 주소지를 등록했으나 실거주지인 광주 북구 일곡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주 2321번째 확진자는 광주 지역 모 대학교에서 교원으로 재직 중이며 최근 일주일간 강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전남 1008번째 환자의 식당에서 접촉,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해당 대학 측은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보이는 교직원·학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한편, 학내 2개 건물을 일시 폐쇄하고 긴급 소독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 관련 n차 감염자도 추가됐다. 광주 2322번째 환자는 이 의원의 수행비서가 방문한 유흥주점과 감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민주당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 28명, 전남 16명, 전북 2명, 서울 1명(이개호 의원) 등이다.

서울 확진자(도봉구 1089번째 환자)와 광주 동구의 식당·노래연습장 등지에서 접촉, 감염된 출타 장병(광주 2304번째 환자)의 친구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신규 확진자 2명(광주 2318~2319번째 환자)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확진으로 판명됐다. 구체적인 감염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지역 내 동선·접촉자 파악에 주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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