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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성환씨의 주된 혐의는 승부조작이다"

등록 2021.06.03 0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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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윤씨 구속 갈림길…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

승부 조작 의혹…경찰 "윤씨 제안했던 것으로 보고 수사"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이 역투하고 있다. 2019.08.2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이 역투하고 있다. 2019.08.2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승부 조작과 불법도박 의혹을 받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윤성환(39)씨가 3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윤성환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 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윤씨는 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의 한 커피숍 등에서 A씨에게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 불거진 승부 조작 의혹에 대해 경찰은 윤씨가 이를 제안하고 공모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삼성에 입단한 윤씨는 '원 클럽맨'이다. 통산 135승을 기록했고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승 투수다. 윤씨는 지난해 삼성라이온즈에서 방출, 현재는 무적 상태다.

지난해 9월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언론 보도에 윤씨는 일부 매체와 통화하며 "상습도박을 하지 않았다. 조직 폭력배와 연루됐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얘기다"며 "채무가 있기는 하지만 도박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도망다니거나 잠적한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승부 조작을 제안하고 공모했기에 승부 조작 말이 나오는 것이다. 윤씨의 주된 혐의는 승부 조작이다"며 "불법도박에 대해서는 추가로 수사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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