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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도 고열·오한에 몸살까지' 접종 후 72시간 얀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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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4 10:06:15  |  수정 2021-06-14 10:08:24
접종 8시간 뒤부터 미열 등 이상반응 발생
고열에 이가 부딪칠 정도로 오한…이틀뒤 사라져
이상반응 개인별 편차 커…4주간 관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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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얀센 접종 후 약 45시간 뒤인 11일 오후 8시35분께 체온이 39.2도를 찍었다. 2021.06.14.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열과 근육통 등 이상반응은 개인 차가 커 여유 갖고 상태를 지켜보세요."

지난 10일 오전 11시.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있는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을 맞았다.

백신을 접종하면서 의사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백신 접종 후 15~30분간 대기실에서 이상반응 관찰, 당일 격한 운동과 음주, 샤워 금지, 반나절 이상 절대 안정, 39도 이상 고열 또는 알레르기 반응 시 가까운 응급실 내원 등의 내용이었다.

접종 후 첫 반응이 나타나기까진 약 8시간이 걸렸다. 전까진 평소와 똑같아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없었다.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던 오후 7시20분께 슬슬 머리가 지끈거리고, 미열이 나기 시작했다.

체온은 37.6도. 병원에서 처방받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먹고 이른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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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얀센 접종 후 약 8시간 뒤부터 미열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1.06.14. jsh0128@newsis.com

해열진통제를 먹었지만, 깊은 잠에 들진 못했다. 열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발열과 오한 증상이 찾아왔다.

온몸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고, 겨울 이불을 꺼내 덮어봐도 추위는 가시지 않았다. 이가 딱딱 부딪칠 정도였다. 발열과 오한이 심해 접종 당일은 밤잠을 설쳤다.

접종 다음 날인 11일 오전. 열은 잠잠해졌지만 두통과 몸살, 무기력 등의 증상이 찾아왔다.

이중 발열은 접종 후 약 45시간이 지난 11일 오후 8시35분께 39.2도로 정점을 찍었다. 해열진통제가 없었으면 진짜 큰일 날 뻔했다.

사흘이 지난 13일 몸 상태는 약간의 피로감은 있었지만, 회사 업무를 볼 정도로 회복됐다. 나흘이 지난 14일인 현재는 아무렇지도 않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개인의 면역반응과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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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피로감과 추위, 미열, 두통, 몸살, 메스꺼움, 구토 등 이상반응은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면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신호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발열과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이 주로 발생해 2~3일 완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접종 후 최대 4주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약을 먹은 후 39도 이상 열이 나거나 발열, 두통, 전신 통증이 2∼3일 넘게 이어지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접종 부위의 발적(피부가 붉게 변하는 증상)이나 누르는 듯한 통증, 멍과 출혈 등의 이상반응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등에도 병원 진료를 권하고 있다.

충북에선 오는 20일까지 접종 대상 10만3000명의 21.9%에 달하는 2만2576명이 얀센 백신을 맞는다.

14일 오전 0시 기준 59.9%에 달하는 1만4460명이 얀센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상반응 신고는 같은 시간 기준 26건으로 발열과 근육통, 메스꺼움 등의 경증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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