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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학폭 의혹' 제기자 고소…"부모님께 떳떳하다"

등록 2021.09.09 17: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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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우 손석구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우 손석구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준호 인턴 기자 = 배우 손석구가 자신에 대해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고소했다.

9일 손석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9일) 구체적인 자료들을 수집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글을 게재했다.

먼저 그는 "지난 8월 31일 트위터를 통해 저의 학교폭력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내용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근거도, 피해자도 명시하지 않은 익명의 글에 굳이 '나는 그런 적 없다'와 같은 반박 설명까지는 하지 않겠다"며 "적어도 저 자신은 제가 자라온 환경을 알며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께 떳떳하다"고 했다.

더불어 "바로 다음날부터 올라오는 기사의 양에 사실 여부를 떠나 위축되는 자신을 느꼈다"면서 "비방과 조롱섞인 글들, 어색해진 대인관계에서 오는 위축도 있었지만 어느새 '이런 오해를 받는 데는 내게도 잘못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마음에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스스로에게 가장 위축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건 뭔가 한참 잘못되었다고 느꼈다"며 "무책임한 글들이 난무하여 온라인 공간이 점점 오염되고, 막상 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의 호소마저 양치기 소년 취급을 받게 된다면 그 책임은 쉽게 말하고 쉽게 믿는 우리 모두에게 있을 것"이라며 고소 진행에 대한 이유를 언급했다.

또 "저 개인의 일인 동시에 우리가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사회적 문제이며 때문에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손석구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디.피.(D.P.)'에서 임 중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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