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거위기 가구 발굴해 긴급복지 서비스 제공
수원시청 전경.(수원시 제공)
시는 지난 5월 24일부터 8월 27일까지 2차에 걸쳐 3개월 이상 공동주택 관리비를 체납한 2689가구와 공공임대주택 임차료를 체납한 714가구 등 3403가구를 전수 조사해 실태를 확인했다.
경제·주거·돌봄 등 대상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관리비(생계급여 수급자)·임차료(주거급여 수급자) 체납 사유와 복지혜택을 원하는 가구원을 파악했다.
전수조사 후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2267가구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23가구에 ‘맞춤형 급여(생계·의료·주거)’를 연계했고, 4가구에 ‘긴급복지’를 지원했다. 2247가구에는 민간복지자원을 연계해줬다.
전화·우편 등 비대면 조사를 우선으로 해 조사자와 대상자 간 접촉을 최소화했고, 연락되지 않는 가구와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가구는 현장 점검을 했다.
시는 주거급여 수급자 중 공공임대주택 임차료 체납 세대를 정기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기우진 도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거위기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공동주택 관리비와 공공임대주택 임차료를 체납한 기초수급자 가구를 꾸준히 관리해 위기가구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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