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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5·18정신 헌법 전문수록 약속"제안에 이재명·윤석열은?

등록 2021.11.28 17:01:52수정 2021.11.28 17: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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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 "전문 수록 바람직하지만, (헌법개정) 현실적인지 장담 못해"
윤, 5·18묘지서 찬성입장, 송영길 대표의 `동의 여부 공개질의'엔 무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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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당직자들과 함께 2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 앞에 헌화·분향하고 있다. 2021.11.28.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약 100일 앞둔 28일 광주를 찾아 5·18 헌법 전문 수록을 공개제안한데 대해 다른 대선 후보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여야 정치권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넣을 것을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는 임기 시작 즉시 개헌 논의를 시작하고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기리고 계승한다는 내용을 넣자"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지역 기자들과 만나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관련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근데 정치가 실용적이어야 한다. 멋 있는 말이야 누가 못하겠어요. 실현 가능한 주장을 하고 말을 하면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며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필요한 개헌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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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1.11.24. photo@newsis.com



그는 "대변혁의 시기가 아니면 (개헌은) 정치세력간 이해관계 때문에 합의가 불가능하고 국론분열만 초래하고 국력 낭비 초래할 가능성 높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인지는 장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행가능한 것들부터 순차적 합의를 해서 개헌해 가자는 것이다"면서 "기본권 강화라든가, 기후위기대응책임이라든지 지방분권강화 등은 합의가 어느정도 가능할 것이다"면며서 "권력구조 개편 문제 등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지난 10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한 뒤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라며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5·18의 정신이라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정신이고 또 우리 헌법가치를 지킨 정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헌법 전문에, 헌법이 개정될 때 늘 올라가야 한다고 전부터 제가 주장을 해왔다"고 찬성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이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광주를 찾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동의하는지 공개질의를 한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아직까지 무반응이다.

송 대표는 당시 윤 후보의 광주방문 사과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사과가 문제가 아니라 철학과 태도가 문제다"면서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동의한다면 진심어린 사과로 받아 들이겠지만, 아니라면 립서스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에 대한 윤 후보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었다.  이날 안철수 후보 역시 여야 대선 후보에게 5·18 정신 헌법 전문수록을 제안한 것도 윤 후보의 공식 입장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입장을 밝혔고, 윤 후보의 공식 입장이 언제쯤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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