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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장기화에도 압구정·도산대로 상권 임대료 되레 올라

등록 2021.12.01 14: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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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알스퀘어, 부동산원 자료 분석
광화문·명동 임대료 하락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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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도 강남 도산대로와 압구정 등 '트렌드 리딩' 상권 임대료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과 남대문, 광화문 등 도심 권역 상권 임대료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1일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도산대로 중대형상가 임대료는 1㎡당 4만5900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7% 올랐다. 압구정도 4만7700원으로 1.1%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압구정(4만2000원)은 5%, 도산대로(4만5800원)는 3.2%, 청담(5만3000원)은 임대료가 1% 올랐다.

부동산원은 1층을 기준으로 임대료를 집계하는데 3층 이상에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면 중대형 상가로, 2층 이하에 연면적이 330㎡ 이하면 소규모 상가로 분류한다.

강남 주요 상권 공실률도 다른 지역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압구정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7.4%로, 2020년 1분기보다 7.3%포인트(p) 내렸고, 같은 기간 도산대로도 10.9%로 0.8%p 떨어졌다.

반면 명동 중대형상가 임대료의 경우 1㎡당 19만9700원으로 32.7% 감소했고, 남대문(-7.9%), 광화문(-4%), 시청(-3.8%) 등도 모두 내렸다.

소규모 상가도 명동은 26.4% 떨어졌고, 광화문(-5.8%), 을지로(-2.7%), 시청(-1.4%) 등의 임대료도 모두 하락했다.

공실률도 명동은 중대형과 소형 가리지 않고 전체 상가의 절반가량이 공실이고, 광화문 중대형·소형상가의 공실률도 각각 23%, 19.3%에 달했다.

강남의 트렌드 리딩 상권 임대료와 공실률이 팬데믹 장기화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한 소비심리가 명품이나 특정 브랜드 중심으로 몰리면서 기업들의 출점이 잇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알스퀘어 리테일 관계자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트렌드 리딩 상권에 입주하면서 비슷한 콘셉트의 다른 브랜드도 몰리고 있다"며 "수요는 늘어나고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니 임대료는 오르고 공실률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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